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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조이 기획전 '2015봄바람전'에 선보인 신철 작 'date'. |
- 정인성 수채화, 조이 '봄바람전'
- 해운아트갤러리 '흔들리며 피는'
- 세계적 조각가 걸스타인 개인전
부산 화단에 봄이 활짝 폈다. 화사한 꽃과 꽃처럼 아름다운 삶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가 잇달아 눈길이 쏠린다.
정인성 부산수채화협회 회장은 오는 30일까지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 3전시실에서 8회 개인전 '봄을 열다'를 이어간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10호 15점, 8호 3점, 소품 2점 등 수채화 20점을 선보인다. 섬진강, 청도, 의성 등지에서 봄을 재촉하는 다양한 풍경을 캔버스에 담았다. 정 작가는 "푸른 보리, 매화의 하얀 웃음, 노란색 유채꽃, 그리고 봄바람까지 들판으로 난 길을 따라 우리에게 다가오는 봄을 그렸다"고 말했다. 010-4842-6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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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아트갤러리 '흔들리며 피는 꽃전'에서 선보일 김영아의 '우담바라숲의 앵무새'. |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조이가 마련한 기획전 '2015봄바람전'(22일까지·051-746-5030)에는 구명본 김준희 신철 정영모 최미애 홍경표(이상 회화) 박수용 정춘표(이상 조각) 홍주혜(도자기) 등 작가 9명이 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작품 60여 점을 내놓았다.
이스라엘 출신 세계적인 팝아티스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The Floral Life'전(다음 달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이배·051-746-2111)은 철제 부조와 목조 조각, 판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꽃으로 표현된 작품으로 '꽃같이 아름다운 삶 이야기' 공유를 시도한다. 'The Floral Life'란 제목의 판화 8점은 캔버스에 바로 찍은 2014년 신작이다. 화사한 색감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철제 부조인 '메멘토모리'(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 연작 3점은 나비와 어우러진 해골 모양이 섬뜩하지 않고 오히려 친근한 느낌이 드는 걸스타인의 대표 작품이다. 이번 전시회엔 목조 조각 6점을 더해 모두 17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들 작품은 현대 도시인의 평범한 일상을 특유의 밝고 다채로운 색채와 화려한 붓 터치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44년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걸스타인은 1960년대 중반 예루살렘의 브자렐예술학교에서 그래픽아트와 공예를 배웠으며 파리 에콜 데 보자르,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드, 런던 세인트 마틴 스쿨 등에서 공부했다. 현재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아트갤러리(051-742-2211)는 '흔들리며 피는 꽃전'을 오는 21~29일 연다. 김영아 엄윤숙 염진욱 윤인수 이혜형 전두인 정영한 조영숙 최자미 등 꽃을 소재로 작업하는 부산 작가 9명이 각자의 삶 이야기를 꽃에 투영해 화폭으로 옮겼다. 이번 전시는 작품 속 여러가지 꽃을 통해 작가의 삶을 엿보는 동시에 관객도 자기 삶을 반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