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맏언니 김지영과 막내 윤보미 등
- 女멤버8명 군입대후 혹한기훈련
- 평소와 다른 병영생활 모습 담아

지난해 여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사진)은 많은 인기를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지난 18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에서는 여군특집2 멤버들이 훈련소 입소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겨울 논산육군훈련소를 찾은 여군특집2 멤버는 배우 김지영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전 KBS 아나운서 이지애, 개그우먼 안영미, 가수 에이핑크의 윤보미, f(x)의 엠버 등 8명. 김민종 PD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이른바 '혹한기 서바이벌'의 콘셉트를 선언했으며 "훈련 강도가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의 멤버들 입소 장면과 체력 측정, 훈련 모습은 25일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에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8인의 멤버가 군 생활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예상해 봤다.

■ 정신력 강한 김지영 이다희

	김지영(왼쪽), 이다희

배우 김지영은 여군특집2 멤버 중 유일한 40대이자 엄마다. 헤어질 아들 생각에 입대 전부터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김지영이지만 맏언니로서 어린 동생들을 잘 다독이며 군대 생활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신력이 강해 모든 훈련에서 낙오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모델 출신으로 드라마 '비밀' '빅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다희도 정신력으로 힘든 훈련을 버틸 것으로 예상된다. 176㎝의 큰 키와 아름다운 외모가 인상적인데, 군대에서 보여줄 민낯도 관심이다.

■ '근성·체력' 이지애 박하선 윤보미

	왼쪽부터 이지애, 박하선, 윤보미

이지애의 합류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아나운서 특유의 단아한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인데, 지난 방송에서 내비쳤듯 아나운서 시험과 여군 장교시험도 함께 준비했다는 반전 과거가 있다. "어려서부터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여군특집2의 기대주로 꼽힌다.

배우 박하선과 에이핑크의 요정 윤보미는 의외로 체력이 뒷받침되는 멤버다. 박하선은 평소 클라이밍과 필라테스로 기초체력을 단련했으며, 윤보미는 태권도 공인 3단으로 '괴력 소녀'라는 별명이 있는 실력자다. 윤보미는 2012년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50m 허들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다.

■ '엉뚱 매력' 안영미 강예원 엠버

	왼쪽부터 안영미, 강예원, 엠버

개그우먼 안영미는 톡톡 튀는 유행어와 엉뚱한 연기로 웃음을 선사하곤 했다. 따라서 힘든 훈련 중에도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3단 볼륨의 명품 몸매를 자랑하는 강예원 역시 엉뚱한 4차원의 매력을 소유한 배우다. 원시가 심해 내무반에서 왕눈이 안경을 쓰고 있어 더욱 엉뚱해 보이는데, 독특한 발상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는 매력이 군대생활 속에서 어떻게 묻어날지 궁금하다.

멤버 중 유일한 외국인인 엠버도 헨리처럼 사고방식의 차이와 언어의 장벽 탓에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적의 중국인인 엠버에 대해 제작진은 "4차원 수준이 아니라 16차원급의 엉뚱함이 기대된다"고 밝힐 정도다. 그러나 체력은 누구보다 강하기 때문에 훈련에서는 빼어난 실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