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이 18일 오사카 쿄세라 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일본 5대 돔 투어 '빅뱅 재팬 돔 투어 2014~2015 X'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빅뱅의 일본 데뷔 5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5대 돔 투어는 지난해 11월 15일 나고야 돔에서 시작해 오사카 쿄세라 돔,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 삿포로 돔, 도쿄 돔, 오사카 쿄세라돔까지 총 5개 도시 15회 공연으로 총 74만1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빅뱅의 이번 돔 투어는 전 세계에서 맹활약중인 스태프들이 총출동했다. 연출은 현재 음악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콘서트 투어의 거장'이라 불리는 제이미 킹이 직접 연출을 맡았으며, 무대 조명디자인은 레이디가가, 비욘세, 브루노마스, 폴 매카트니, 리한나 등의 투어를 담당한 로이 베넷이, 투어 영상은 마돈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셀린 디온,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의 투어 영상을 제작한 베네노가 맡았다.

또한 최첨단 설비들이 총동원돼 공연의 퀄리티를 높였다. 무대제작비로만 약 30억 엔이 투입됐고, 직경 약 30m의 센터스테이지와 객석까지 방사형으로 뻗어있는 약 50m의 6개의 돌출무대 등으로 압도적인 느낌을 선사했다는 평을 들었다. 방대한 수의 조명기구와 일본에는 존재하지 않는 기재들을 세계 각국에서 공수해왔다. 무대 스테이지 상단부나 돌출무대에 설치된 대형 트랙 10대 분의 LED 화면과 영국의 마틴오디오가 개발한 멀티 셀룰러 스피커 MLA 등 의 무대 장치들도 빛났다.

무엇보다 팬들을 환호, 열광시키는 빅뱅의 열정적이고 독창적인 퍼포먼스는 톰 투어의 하이라이트로, 이들이 어떻게 2년 연속 일본 5대 돔 투어를 가능하게 했는지를 입증했다. '판타스틱 베이비'로 막을 연 빅뱅은 '투나잇' '하루하루' '가라가라 고!!' '배드 보이' '마이 헤븐' '코에오 키카세떼' 등을 비롯해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지디 태양(GD X TAEYANG)의 신곡 '굿 보이'까지 3시간여 동안 총 20곡의 히트곡 퍼레이드에서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 가창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투어를 마친 지드래곤은 "지난에는 빅뱅의 새로운 무대를 별로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올해는 빨리 새로운 앨범으로 여러분들에게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 기다리시는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멋지게 빅뱅 5명이 돌아올 테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팬들과 빅뱅의 새 앨범으로 만날 것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