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서태지가 개최한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 리믹스 콘테스트'에서 아마추어 뮤지션 탁(TAK·본명 한원탁)이 우승을 차지했다.

서태지컴퍼니는 지난 30일 '서태지밴드 전국투어 - 콰이어트 나이트' 서울 공연에서 지난달부터 진행한 이 이벤트에서 경기지방경찰청 의경으로 복무 중인 탁의 리믹스 음원이 뽑혔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탁은 이날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시상 현장에 자리하지 못해 아쉽다. 나중에좋은 뮤지션으로 성장해 찾아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탁이 리믹스한 '크리스말로윈' 음원은 다음 달 9일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온라인에 발매될 예정이다.

이 음원은 복잡한 사운드를 미니멀하게 배치하는 변화를 꾀했다고 평가받았다.

음원을 발매할 기회를 얻은 탁은 편곡 저작권 등의 수익을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탁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아마추어 뮤지션으로 유튜브에 게재한 'K-팝 3분 안에 15곡 듣기'란 영상으로 유명해졌다.

앞서 서태지컴퍼니는 리믹스 콘테스트에 대해 "다양한 개성을 가진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참여로 대중음악계에 장르적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서태지는 내년 2월까지 광주, 대구, 부산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