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언급(사진= JTBC '히든싱어3' 방송화면 캡처)

히든싱어3 이재훈, 故유채영 언급 "뿌듯하게 지켜봤겠죠?"…눈물 '뚝뚝'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그룹 쿨 출신의 이재훈이 지난달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동료 유채영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3'는 그룹 '쿨'의 멤버 가수 이재훈 편이 전파를 탔다.

이재훈은 1라운드 '애상'을 시작으로 '운명', '아로하', 최종라운드 '슬퍼지려 하기 전에' 까지 5명의 모창 능력자와 대결을 펼쳤다.

모창 능력자들은 '히든싱어3' 역대 최강 싱크로 율이라고 할 만큼 최고 난이도였다.

패널들은 충격에 빠졌고, 이재훈 본인 역시 도플갱어들의 등장에 '멘붕'을 겪었다. 1라운드 시작부터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이재훈은 '가장 이재훈 같지 않은 사람' 투표에서 최저득표를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을 정도. 탈락은 면했지만 아슬아슬한 생존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운명'과 '아로하' 무대가 이어졌다. 이재훈이 쿨의 노래 중 가장 많이 불렀다는 '운명'이었지만 최저 득표수를 받지 못 했고, 패널들도 충격을 받았다. 긴장감 속에 3라운드 무대가 시작됐고, '아로하'에서는 처음으로 최저 득표를 받으며 원조 가수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마지막 진짜 가수를 선택하는 최종 라운드의 대결곡은 '슬퍼지려 하기 전에'. 충격과 경악 속에 무대가 펼쳐졌고, 이재훈은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재훈은 벅찬 감정에 휩싸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날 이재훈은 우승 소감에서 "쿨로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다"면서 "최근에 안타깝게 같이 쿨로 결성했던 유채영 씨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유채영 씨도 분명 어디선가 뿌듯하게 지켜봤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채영은 1994년 결성된 쿨의 원년멤버이다.

유채영은 이듬해 탈퇴, 솔로 가수와 예능인으로 변신해 밝고 유쾌한 이미지로 사랑받았으나 위암 투병 끝에 지난달 24일 41세로 사망했다.

이재훈은 "20년 동안 큰 탈 없이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아까 '아로하'라 노래를 했는데 뉴질랜드 원주민 말로 '사랑합니다'라는 뜻이다. 여러분 사랑한다"며 20년간 쿨을 변함없이 사랑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언급에 "이재훈, 유채영이 많이 그리울 듯" "이재훈, 자존심 살렸네" "이재훈, 유채영 추억 가슴 아파"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언급, 눈물 났다"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언급, 유채영 그리워하는구나"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언급, 쿨 노래 들을 때마다 유채영 생각날 듯"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언급, 유채영이 쿨 멤버였던거 몰랐네" "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언급, 유채영씨 위암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