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주원 문채원 주연의 KBS2 드라마 '굿 닥터'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KBS는 "'굿 닥터'가 한국 지상파 방송사 최초로 미국 메이저 방송사 CBS를 통해 리메이크 방송된다"고 29일 전했다.

　CBS 스튜디오와 3AD, 엔터미디어는 지난 8일 내년 시즌을 위한 CBS 피칭을 실시했고, CBS가 그 자리에서 바로 제작 추진을 결정했다. 미국판 '굿 닥터'의 모든 제작 총괄은 CBS 스튜디오가 맡는다. 미드 '로스트'의 진수권 역과 '하와이 파이브 오'의 진호 켈리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다니엘 대 김이 설립한 3AD가 실질적인 제작을, 엔터미디어는 한국과 미국의 포맷을 교차하는 프로듀싱을 한다. 2015~2016 시즌에 방송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판 '굿 닥터'의 작가는 미국 CW에서 방송된 드라마 '스타 크로스드'의 공동 쇼러너(드라마 총괄 및 책임자) 아델 림으로, 보스톤교육병원을 무대로 '굿 닥터'의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KBS는 '굿 닥터'의 리메이크 판매를 계기로 드라마 포맷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