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폭력성 원인 찾아 치유

- 힘센 게 최고야/홍은경 지음·안경희 그림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하는 어린이의 원인을 찾아간다. 공격적인 행동의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것이고, 두 번째는 부모나 선생님의 관심을 얻기 위해 주변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다. 주인공 한욱이는 두 번째 경우에 해당한다. 한욱이는 여섯 살 때 동생 한별이가 태어난 이후 슬슬 반항아로 변해간다. 한욱이의 폭력적 성향은 엄마와 아빠가 한욱이의 속마음을 알려고 노력하면서 서서히 사라진다. 〈스콜라·8500원〉


# 들쥐 남매의 털실 공 찾기

- 스니피와 스내피의 모험/완다 가그 글·그림/정경임 옮김

들쥐 남매 스니피와 스내피는 엄마의 뜨개질용 털실 공을 갖고 놀다가 지쳐 깜박 잠든다. 그 사이에 한 소녀가 나타나 스니피와 스내피가 갖고 놀던 털실 공을 주워가 버린다. 잃어버린 공을 되찾기 위해 소녀를 쫓아가던 들쥐 남매는 빨간 지붕 집 앞에 다다른다. 난생처음 집 안에 들어간 스니피 남매는 노란 치즈가 놓인 쥐덫을 발견한다. 치즈 향기에 남매는 쥐덫으로 달려드는데, 어디선가 남매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지양어린이·1만 원〉


# 훈훈한 이야기 담은 동화 10편

- 도마뱀과 도마뱀/ 윤태규 지음·김천일 그림

3년 전 집 짓는 공사장에서 목수가 내려친 못에 박히고만 도마뱀이 있다. 살아있는 것 자체도 기적인데, 오히려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그 비밀은 친구들. 못에 박힌 도마뱀에게 친구 도마뱀들이 매일같이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있었다. 총 10편의 동화가 실렸다. 그 내용은 한결같이 경쟁에서 벗어나 다 함께 살 수 있는 사회에 초점을 맞췄다. 순박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읽기 편하다. 아동문학가 윤태규 선생의 정년퇴임 기념 동화집이다. 〈고인돌·1만2000원〉


# 청소년의 먹거리 실태 취재

- 푸른글터 17호

청소년 종합문예지 '푸른글터' 2014년 상반기 호는 '청소년과 먹거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음식과 인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지만, 우리 청소년은 점점 자신이 먹는 음식의 통제권을 상실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학생 기자들이 학교 급식의 실태와 개선책, 학교 매점의 문제점 등을 취재했다. 또래 청소년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기사가 듬뿍 실려 있다. 이와 함께 소설가 배길남, 시인 김종인, 장인수 등의 기고로 내용이 더욱 풍성하고 알차졌다. 〈도서출판해성·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