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립영화협회(이하 부독협)가 사단법인 등록을 완료하고 독립영화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부독협은 지난달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사단법인 등록에 따른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부독협은 지난해부터 사단법인 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아 지난 4월 등록을 완료하고 독립영화인의 권익을 옹호하는 비영리단체로 첫발을 내디뎠다.
부독협은 앞으로 독립영화 제작과 배급 활성화,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담론을 형성할 학술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를 열고 시민과 지역 독립영화인이 소통할 창구를 마련한다. 또 부산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영화와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부독협이 주최하는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도 변화를 시도한다. 매년 부산의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영화인과 만나는 축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민과 교감하는 시민영화특강, 영화캠프 등을 운영하며 인지도를 쌓는 것이다. 또 '인디펜던트 인터시티 시네마 퍼포먼스(가칭)'를 통해 부독협과 네트워크를 형성한 일본 후쿠오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등 도시와 문화 교류를 진행하며 영화·영상 축제 네트워크를 만드는 아이디어도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부독협 김대황 사무국장은 "부산독립영화 상영회는 이른 시일 안에 시작할 예정이며, 다른 사업은 예산을 확보해 하나씩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