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강소라의 애절한 사랑에 끝내 진세연이 이종석을 떠나는 건가?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한승희(진세연)가 오수현(강소라)에게 자신의 정체와 관련된 사실을 모두 털어놓으며 한국을 떠나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수현이 "재희씨 북한에서 온 거 맞아?"라고 묻자 한승희는 "속인 거 죄송하다. 저 훈이랑 북한에서 만난 거 맞다. 하지만 전 엄밀히 이야기하면 재일교포다"라고 말한다.

오수현이 "왜 처음 만났을 때 왜 이야기 안했어"라고 따지자 한승희는 과거사를 털어놓는다.

한승희는 "제 심장 사진 보셨죠. 그 심장 제 아버지 거다. 이식수술은 훈이가 한거다. 훈이는 제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했다. 그래서 훈이랑 만날 자신이 없었다. 다신 만나면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했다"고 말한다.

이어 한승희는 "훈이가 제게 느끼는 감정, 죄책감이나 의무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오선생과 같이 있을 때는요"라며 "저 조만간 일본으로 돌아가요. 훈이 아니 박선생은 오선생 좋아해요. 죄책감이나 의무감이 아니라 순수하게 말이에요"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한다.

한승희는 "훈이는 결국 오선생을 선택할 거예요. 그 사람 옆에서 기다리면 오선생도 박선생 마음 알게 될 거예요"라고 말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훈이 오수현에게 사과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박훈이 계단에 앉아 있는데 오수현이 지나가자 "야 돌팔이"하고 불렀지만 오수현은 그냥 힐끗 쳐다본 뒤 그냥 지나간다.

이에 박훈이 오수현을 따라가 "정말 미안해. 네 아버지가 한 일 신경 쓸 거 없어"라고 말한 뒤 "요즘 탈모 방지 운동 좀 하냐"며 오수현의 머리를 잡고 누른다.

오수현이 "왜 이래"하고 뿌리치자 계속 간지럼을 태우며 "앞으로 잘 지내자는거지"라며 애교를 부린다.

오수현은 박훈과 한승희가 함께 수술하는 장면을 밖에서 애절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모습이 그려져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닥터 이방인, 강소라의 애절한 사랑에 진세연이 이종석 떠나나?" "닥터 이방인, 진세연이 떠나면 이종석은 어떡해?" "닥터 이방인, 진세연보다는 강소라 사랑이 더 애절한 듯" "닥터 이방인, 이종석에겐 진세연보다 강소라가 더 어울린다" "닥터 이방인, 진세연이 진짜 이종석 사랑하니까 강소라한테 길을 내주는 거겠지" "닥터 이방인, 이종석 강소라 진세연 세사람 관계 가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1.6%(닐스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월화드라마 가운데 1위를 지켰다. MBC '트라이앵글'이 7.4%, KBS 2TV '트로트의 연인'이 6.1%로 뒤를 이었다.
사진=SBS '닥터 이방인' 캡처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