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청소년 공부 공동체인 인디고연구소가 슬라보예 지젝에 이어 지그문트 바우만을 인터뷰했다. 영국 리즈대학교 명예교수인 바우만은 소비사회, 불평등, 인간관계 등 우리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들에 관해 탁월하면서도 생산적인 비판을 하는 지식인 가운데 한사람이다. 특히 바우만은 현대사회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유의 틀을 여럿 제공한다.
희망, 살아 있는 자의 의무는 바우만 사유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개념과 사유의 지평을 두루 살피면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을 진단한다. 이에 관한 바우만식의 진중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해결책을 함께 담았다. 폴란드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한 바우만은 2000년대 '유동하는 현대'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