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이종석이 돌직구 "나 좋아하냐"

강소라 "미쳤냐 내가 왜" 뜨끔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에서 박훈(이종석)이 자신에게 접근하려는 오수현(강소라)에게 차갑게 대하며 돌직구를 날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수현(강소라)는 한승희(진세연)가 전해달라는 도시락을 들고 박훈을 찾아간다. 오수현은 "박선생한테 사과받으러 왔어"라며 방문 목적을 둘러댄다.

이에 박훈이 "진심인데 뭘 사과해"라며 오수현을 빤히 쳐다본 뒤 "야 돌팔이, 너 진짜 나 좋아하냐? 그 핑계 대고 나 보러 온 거 아냐? 아니면 가라 너랑 놀 기분 아니야"라고 쏘아붙인다.

당황한 오수현은 "오해하지마, 한선생이 이거 너 전해달라고 해서 왔어, 사과도 받을 겸"이라고 대꾸한다.

박훈은 "알았어, 미안해, 한 과장 오해 안하게 잘해, 여기도 이제 오지도 말고"라고 말한다. 이에 오수현은 분을 참지 못한 듯 밖으로 나와 혼잣말로 "미쳤냐 내가 널 좋아하게, 재수없어"하며 문을 쾅 닫고 간다

박훈은 오수현의 마음을 알지만 도시락을 열어 샌드위치를 손으로 만지며 한승희 생각에 잠긴다.

이어 오수현은 한재준(박해진)과 쇼핑을 갔다가 한재준이 사주겠다는 핸드백을 메어 본다.

이를 지켜보던 한재준은 "뭐든지 처음 보면 신선하고 색다르지. 그 가방처럼. 하지만 갖고 놀다보면 싫증이 나지"라며 "박선생(박훈)도 그 가방 같은 거라고 생각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오수현은 자신의 속마음을 들킨 듯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훈은 이번 수술이 총리 장석주가 아니라 대통령의 심장 수술이라는 사실을 한승희로부터 전해 듣고 깜짝 놀란다.

한승희는 박훈에게 "조금만 기다려, 너를 지켜줄 수 있을 때까지만 내가 시키는대로 해줘"라고 말한다.

박훈이 "왜 숨겼어?"라고 따지자 한승희는 "너를 사랑하니까"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러면서 한승희를 오해했던 박훈의 마음도 조금 풀리는 듯했다.

누리꾼들은 "닥터 이방인, 진세연 이종석을 많이 사랑하는구나" "닥터 이방인, 강소라 이종석을 향한 마음은 어떡하지?" "닥터 이방인, 강소라 마음이 흔들리네" "닥터 이방인, 이종석은 일편단심 진세연 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닥터이방인' 캡쳐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