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로맨스' 전양자(사진=MBC '빛나는 로맨스' 방송 캡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대표 탤런트 전양자(본명 김경숙)씨가 검찰의 소환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미 검찰은 전양자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이 김경숙이 탤런트 전양자씨의 본명으로 동일인물인 것으로 확인하고 소환할 방침이라고 한다.

전양자씨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가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서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다. 이 회사는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감사를 맡고 있는 등 유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져 있다.

전양자씨는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으며 올 초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양자씨는 유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직도 맡고 있어 그룹내 역할이 주목된다. 1942년생인 전양자씨는 TBC 공채 2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전양자씨는 현재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윤복심 역을 맡아 출연하고 있다. 인자하지만 엄격하고 주관이 확실한 장채리(조안)의 할머니로 등장한다.

늘 한복 차림으로 정갈하고 품위 있고 깔끔한 성품. 맛집 명소로 꼽힐 만큼 유명한 한식당 '청운각'의 주인이기도 하다. 전양자씨가 계속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할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양자 소환 소식에 네티즌들은 "전양자 소환, 빛나는 로맨스에 계속 나올건가?" "전양자 소환, 빛나는 로맨스 채리의 할머니 맞아요" "전양자 소환, 정말 놀랍다" "전양자 소환, 정체가 궁금하다"등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