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앞에선 작아지더니…'연적' 주진모에 칼 빼들어 섬뜩
'기황후' 지창욱 환청에 실성까지…5년간 무슨 일이?
칼을 든 지창욱이 누구의 말도 듣지 않더니 하지원 앞에서는 작아졌다.
1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 '기황후'에서는 이성을 잃고 패장의 목을 가차없이 베는 타환(지창욱)의 모습이 등장해 충격을 주었다.
백안(김영호)이 이를 만류하며 막아서자 타환은 급기야 실성한 모습으로 "저들이 나를 '연철의 꼭두각시'라고 하지 않느냐"라며 "혹시 대승상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느냐"라며 분노의 칼을 들이댔다.
이에 탈탈(진이한)과 승냥(하지원)까지 공포에 사로잡힌 가운데 백안이 "폐하가 내 목을 베어서 정신을 차릴 수 있다면 목숨을 바치겠다"라며 오히려 타환이 정신을 차리도록 부추긴다. 이에 타환이 실제 칼을 들이대자 놀란 승냥이 이를 막아선다.
타환은 처음엔 승냥마저 알아보지 못하지만 "저 양입니다, 폐하"라는 승냥의 눈물어린 목소리에 그제야 정신을 차린다.
타환은 "또 환청이 들리냐"는 승냥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5년간의 공백속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편 이날 방송에서 타환은 화약을 밀매했다는 이유로 연경으로 끌려온 고려왕 왕유(주진모)를 보자마자 칼을 빼어 들어 결과가 주목된다.
타환은 이미 왕유와 승냥의 관계를 의심하는 밀서를 수없이 받았지만 "모두 나와 승냥을 이간질하려는 자들의 음해"라며 태워버린 터였다. 하지만 타환이 끌려온 왕유에게 칼을 꺼내든 장면은 이런 의심을 완전히 거두지는 못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다음회가 기대되는 이유다.
누리꾼들은 "'기황후' 지창욱, 주진모한테 질투 폭발했나" "'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없으면 곧 죽겠네" "'기황후' 지창욱, 5년간 공백에 무슨일 벌어졌지?" "'기황후' 지창욱, 실성연기 섬뜩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