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세계가 주목하는 임동락 교수 미국 미술계 진출

마이애미 특별전 초대 이어 5~6월 첫 미국 개인전 개최

  • 정상도 기자 jsdo@kookje.co.kr
  •  |   입력 : 2014-02-19 20:08:46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임동락 교수의 작품이 전시된 지난 1월 미국 마이애미시의 '아트팜비치 2014-한국 특별전' 모습. 중앙 큰 작품이 'Point-BlueBird'로 스테인리스에 파란색을 입혔다.
- 3D 프린터 등 창작 적극 활용
- 뫼비우스 띠같은 조각 제작
- 스테인리스에 색까지 입혀

- 동양 원리 입각한 자연관에
- 현대 조형미 작품에 가미

한국 조각계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임동락 동아대 교수가 미국 미술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임 교수는 오는 5월 8일~6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 레리아 모르독 갤러리에서 자신의 첫 미국 개인전을 가진다.

2006년 프랑스 파리의 라 데팡스 전시에 이어 2007년 독일 바덴바덴의 레오폴드 광장 야외조각 초대전, 2012년 이탈리아 베니스의 국제야외조각설치미술제 특별 초대전 등으로 유럽에서 입지를 굳힌 임 교수가 미국 미술계의 초대를 받음에 따라 세계적인 조각가로 확고한 위상을 갖게 됐다.

임 교수의 미국 첫 개인전은 지난 1월 23~27일 미국 마이애미시에서 열린 '아트팜비치 2014-한국 특별전' 초대 전시로 물꼬를 텄다. '숲에서 소 찾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 특별전에는 임 교수를 비롯해 이용백 조성희 등 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아트팜비치는 세계적인 작가들과 더불어 떠오르는 신예 작가들을 소개하는 중요한 국제 아트페어 가운데 하나다. 이 특별전에서 임 교수의 작품을 눈여겨본 레이아 모르독 갤러리가 현지에서 임 교수에게 개인전 개최를 제의해 성사됐다.

임동락 교수.
세계가 임 교수 작품을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윤진섭 미술평론가는 "임동락은 한국의 자연에서 형성된 자연관에 모더니즘 조각에 토대를 둔 현대의 조형어법을 가미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일궈왔다. 그의 작품은 크게 볼 때 음과 양으로 대변되는 동양 고유의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의 미니멀한 성격의 기하학적 조각은 이처럼 동양의 원리에 입각한 자연관에 조형적 현대성의 옷을 입힌 것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현대 도시의 경관에 어울리는 미적 특질이 내면화돼 있다"고 평했다. 임 교수는 "나는 빛과 공간을 조각한다. 심성의 치환, 중도의 모색이 내가 추구하는 작품세계"라고 자평했다.

임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컴퓨터를 가장 빨리 창작에 적용한 작가로 꼽힌다. 라이노크로스라는 3D 프로그램을 사용해 컴퓨터에서 이뤄지는 작업 프로세스는 그의 작품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 테크놀로지의 산물임을 말해준다. 그는 3D 프린터로 모형을 출력하고 수정, 보완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해서 뫼비우스의 띠를 떠올리게 하는 기하학적 작품이 완성된다. 특히 최근에는 스테인리스 작품에 색을 입히는 작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임 교수는 지난 1월 아트팜비치 특별전을 전후해 미국과 유럽 4곳에서 동시에 자신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또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피카소에서 제프 쿤스까지'전(오는 23일까지)에 디안브네 컬렉션 소속으로 백남준 이우환과 함께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임 교수는 "미국의 평론가가 베니스에서 열린 개인전을 보고 뉴욕에서 발간되는 조각 전문지에 평론을 게재한 것이 아트팜비치 특별전 초대로 이어졌다. 유럽에서 벌인 다양한 활동이 미국 진출의 밑거름이 됐다"며 "제 작품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으니 창작 활동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임 교수의 2006년 파리 전시회 전시 작품 가운데 하나인 'Point-성장'은 라 데팡스에 영구 전시됐으며, 2012년 베니스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Point-Mass IV'는 소품으로 특별 제작돼 제69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트로피로 사용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5. 5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8. 8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9. 9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10. 10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5. 5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6. 6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0. 10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부산~후쿠오카·삿포로 항공노선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4. 4“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5. 5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6. 6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7. 7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8. 8‘유일 非중국계 각형’ 삼성SDI, 美 텍사스 전력망에 ESS 공급
  9. 9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10. 10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7. 7“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8. 8진주시민대책위, 이누스 진주공장 매각 철회·전원 고용 보장 촉구
  9. 9원양어선 타고 마약 5t 운반 80대, 22년 도피 끝에 국내 송환
  10. 10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지나-마음
남인목-웃는 나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7일 (음 9월 17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6일 (음 9월 16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