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움직이는 모래(안성호 지음)=중편소설 '움직이는 모래'와 '늙은 비둘기의 똥'을 담은 소설집이다. '움직이는 모래'는 가족이라는 단위가 얼마나 점성이 없는가를 보여주며 애초 변절된 가정이 어떻게 파국으로 치닫는지를 보여주는 두 집안의 성장을 다룬 소설이다. 〈이리·1만 원〉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레네 코베르뵐, 아그네테 프리스 지음·이원열 옮김)=세계 30개국에 번역되고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스릴러. 강렬한 존재감의 주인공 니나 보르를 내세운 휴머니즘 스릴러 '니나 보르 시리즈'의 첫 번째로 작품성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는다. 〈문학수첩·1만3500원〉

▶나의 한국미 산책(정목일 지음)=40년간 수필가의 길을 걸어온 저자가 한국 서정과 한국미 탐구에 대한 60여 편의 글을 실었다. 우리 삶에서 민족의 멋, 맛, 미, 흥을 발견하고, 민족의 숨결과 감성, 지혜를 통한 깨달음을 보여준다. 〈청조사·1만3000원〉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Ⅰ,Ⅱ(마츠오카 케이스케 지음·김완 옮김)=방대한 지식으로 풀어내는 신감각 미스터리물로 일본에서 250만 부를 돌파한 인기작. 일본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모티브로 했으며 아직까지 진상을 파악하지 못해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영상출판미디어·각 1만 원〉

▶시가 있는 밥상(오인태 지음)=60편의 시와 60편의 에세이 그리고 저자가 차린 60개의 밥상으로 구성. 페이스북에서 정치담론을 펼치던 저자가 방향을 바꿔 직접 차린 밥상과 시, 해박한 인문학 지식을 담은 에세이로 세상과 소통했고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인사이트북스·1만3000원〉

▶행복에게 길을 묻다(최창일 지음·최성환 그림)=감성적인 글을 쓰는 최창일 작가와 담백한 그림을 그리는 최성환 화백이 만든 시화집. 행복과 동행하는 방법을 찾게 만들고 진정한 행복으로 인도하는 글과 그림의 보고이다. 〈푸른길·1만2000원〉


인문·학술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시대 유신(한홍구 지음)=한국 현대사를 집대성한 저자가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시대를 일괄 정리했다. 박 대통령 집권 18년 중 후반 9년 동안 벌어진 일을 살펴보며, 유신시대가 탄생한 배경과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시켰는지 파헤친다. 〈한겨레출판·2만 원〉

▶세기(알랭 바디우 지음·박정태 옮김)=프랑스의 지성이자 철학계를 대표하는 저자가 20세기 시, 연극, 철학적 단편 등 사유의 흔적을 되짚었다. 저자는 20세기를 지배한 진정한 열정은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된 '실재'에 대한 열정이라고 주장한다. 〈이학사·1만8000원〉

▶퀀텀스토리(짐 배것 지음·박병철 옮김)=1900년 흑체복사 현상을 설명하려다 우연히 탄생한 양자역학은 21세기 과학의 화두이자 현대 물질문명의 기초이다. 이러한 양자역학의 기본 개념과 함께 만들어진 과정, 과학 혜택 등을 꼼꼼하게 설명한다. 〈반니·2만7000원〉

▶과학…좌파(게리 워스키 지음·김명진 옮김)=영국의 과학자이자 급진 활동가인 저자가 과학과 좌파의 연관관계를 분석한다. 그는 마르크스주의 비판을 바탕으로 1930·40년대 구 과학 좌파와 1968년 이후 신 과학 좌파 운동을 들어 과학과 사회관계를 이해한다. 〈이매진·1만 원〉

▶침묵, 삶을 바꾸다(그래엄 터너 지음·박은영 옮김)=수도사, 종교 지도자, 작곡가, 배우, 심리치료사, 죄수, 평화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의 깊이있는 대화를 통해 그들의 삶을 바꿔놓은 침묵의 무게와 힘에 대해 분석한다. 〈열대림·1만6800원〉

▶흔들리는 영혼을 위한 청춘의 인문학(안상헌 지음)=저자는 미래와 힘겹게 싸우며 고민하는 청춘에게 인문학을 배우면서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권유한다. 결국 인간에 대한 근본적 물음에 직면해야 더 나은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북포스·1만5000원〉


기타·실용

▶당신은 사업가입니까(캐럴 로스 지음·유정식 옮김)=당신은 왜 사업가가 되고자 하는가. 저자는 막연한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후회와 패배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모든 예비사업가가 창업 전에 알아야 할, 성패를 결정짓는 질문을 던진다. 〈알에이치코리아·1만5000원〉

▶소외된 90%를 위한 비즈니스(폴 폴락, 맬 워윅 지음·이경식 옮김)=적정기술은 사회 공동체의 정치·문화·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이다. 세상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새로운 발상은 가능할까. 〈더퀘스트·1만5000원〉

▶어느날 인도(이상혁 지음)=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해주는 인도 여행 에세이다. 죽음보다 진한 감동을 아름다운 사진으로 만난다. 인도에서 만난 사랑, 죽음, 연민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본 8가지 시선. 이 책은 말한다. "삶이 고단하고 힘들 때는 인도로 떠나라." 〈상상출판·1만3800원〉

▶암 안 생기는 힐링 영양요법(장석원 지음)=암세포가 생기지 않게 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과 전문의인 저자는 암의 메커니즘을 쉽게 설명하고,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힐링요법을 음식 자연 운동 물 스트레스로 나눠 누구나 활용하도록 안내한다. 〈중앙생활사·1만3000원〉

▶다윗과 골리앗(말콤 글래드웰 지음·선대인 옮김)=세상은 거대한 골리앗이 아니라 상처받은 다윗에 의해 발전한다. 어떻게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가를 주제로 쓴 이 책은 한국사회에서 우리가 무심코 하는 선택, 당연한 듯이 일어나는 일에 관해 생각하게 한다. 〈21세기북스·1만7000원〉

▶인생의 진정한 법칙(캔 드럭 지음·박여진 옮김)=인생이 뒤통수 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상실과 슬픔에서 얻은 인생 교훈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화이자 등의 컨설턴트이자 미국 최고의 힐링 멘토가 들려주는 23가지 삶의 지침이다. 〈마일스톤·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