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 ' 포스터

영화 '변호인'의 열기가 폭발적이다.

지난 19일 정식 개봉(18일 전야 개봉)한 '변호인'이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변호인'은 정식 개봉 첫 날 오프닝 스코어 23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10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상승세를 이어왔다. 개봉 12일차인 30일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넘어섰다. 500만 돌파 기록은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지닌 '아바타'(최종 관객수 1362만 명) 15일과 1000만 관객을 모은 '7번방의 선물'(최종 관객수 1280만 명) 17일,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관객수 1231만 명) 18일과 비교했을 때 훨씬 빠른 흥행 추세다.

'변호인'의 흥행은 겨울 방학을 맞아 극장을 찾은 1030세대는 물론, 1980년대를 기억하는 40대, 중장년층 관객까지 전 연령층의 입소문이 힘을 더하고 있다. 특히 개봉 첫 주말인 21일(54만1422명), 22일(54만3786명)에 총 관객수 108만5208명을 동원했던 것에 반해 개봉 2주차 주말에 첫 주말보다 약 8% 상승한 수치(116만5785명)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관객이 '변호인'을 찾는다는 점은 1000만 관객을 향한 좋은 징조로 보인다.

한편 '변호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영화화했으며, 특히 1980년대 초 세무변호사에서 인권변호사로 거듭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부산의 부림사건을 그리고 있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