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 시상하는 'APM 시상식'이 지난 10일 밤 10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는 올해 아시아필름마켓(AFM)에 참가한 프로젝트 30편 중 내용과 상담 등에서 돋보인 작품 9편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시상금은 APM 공식 후원사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주)팬스타라인닷컴, 한국콘텐츠진흥원, 테크니컬러 아시아, 아르떼 프랑스, 펀딩21 등이 10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현물을 지원한다.
전체 수상작 9편 중 김지운 감독의 '인랑', 강이관 감독의 '옥택선 프로젝트', 이서 감독의 '즐거운 여행되세요!' 등 한국 영화 3편이 포함됐다.
또 BIFF 아시아필름아카데미 출신 에드윈 감독의 '이국적인 풍경'을 비롯해 장률 감독의 '경주', 베니토 바티스타 감독의 '무지개 너머 사무엘', 에런 쉬안 감독의 '짐승의 끝', 왕 웨이 밍 감독의 '섹스어필', 웨인 왕 감독의 '여자가 잠든 사이' 등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필름마켓 전양준 운영위원장은 "올해 소개된 APM 프로젝트 중에는 국내외 유명 감독은 물론 신인 감독의 작품 다수가 포함돼 투자 상담 문의가 쏟아졌다. 원활하게 투자가 이뤄져 이른 시일 내에 작품으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