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 1962~2011년 연출 101편 중
- 상영 가능 작품 71편 선정
- 초기 액션영화 '삼국대협'
- 디지털로 복원해 첫 공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 회고전은 명실상부하게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임권택 감독의 전작전으로 열린다.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한 이래 2011년 '달빛 길어올리기'까지 총 101편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의 작품 중 현재 보존되어 있으면서 상영 가능한 71편의 작품들을 상영하는 최대 규모의 전작전이 준비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디지털로 복원되어 처음 소개되는 '삼국대협'(1972)은 그간 조명되지 않았던 임권택 감독의 초기 액션영화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국내외 저명한 감독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관객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티켓

그뿐만 아니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인 데이비드 제임스, 프랑스 영화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장을 역임한 유명 평론가 장-미셸 프로동, '무중풍경'의 저자인 베이징대 교수 다이진화 등의 임권택론을 들을 수 있는 강연회 및 좌담회도 마련된다.

★삼국대협(1972년)

임진왜란 후 왜적 구로다에게 강탈당한 국보 천룡검을 찾기 위하여 검객 일지매는 일본으로 건너간다. 구로다의 속임수로 자신의 왼팔을 잃은 격파일도검의 외팔이 마철, 구로다의 심복 오까모도에게 신혼의 아내를 잃고 자신의 두 눈까지 잃은 심안살법의 검호 요시야마가 일지매와 동행한다.

★짝코(1980년)

한때 경찰이었던 송기열은 늙고 병든 부랑자가 되어 수용소에 끌려온다. 그곳에서 송기열은 자신이 평생 추적해오던 빨치산 출신 짝코를 만난다.

★안개마을(1982년)

안개마을

미혼녀 수옥은 두메산골의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받아 서울에서 온다. 마을에는 정체불명의 사내 깨철이 있다. 수옥은 차츰 깨철이 남자들의 묵인 아래 동네 유부녀들과 번갈아 정사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티켓(1986년)

바닷가 도시의 다방 주인 지숙은 새 여종업원 세 명을 데리고 온다. 매춘까지 겸하는 이 다방 안팎에서 벌어지는 여종업원들의 에피소드, 그리고 지숙의 과거사가 교차한다.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년)

아제아제 바라아제

절에서 수도의 길을 걷는 순녀는 중생 속에서 불교의 도를 깨달아야 한다고 믿는다. 반면 진성 스님은 내면의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강수연) 수상작.

★장군의 아들(1990년)

일제 강점기이던 1930년대, 종로의 한 극장에서 일하던 김두한은 일본 학생과의 결투에서 승리하면서 영웅으로 급부상한다.

★개벽(1991년)

19세기 중반,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던 조선 민중은 신흥종교 동학에 열광한다. 1대 교주가 사형당한 뒤 2대 교주가 된 최시형은 포교에 성공하지만, 정부의 탄압과 급진파들의 항명으로 고뇌에 빠진다.

★서편제(1993년)

서편제

오래전에 헤어진 의붓누이 송화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동호는 눈먼 떠돌이 소리꾼이 된 송화와 마침내 조우한다.

★춘향뎐(2000년)

지방 관리의 아들인 이몽룡과 퇴기의 딸 춘향은 사랑에 빠져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고향을 떠난 이몽룡은 학문에 정진해 장원급제하고, 암행어사가 되어 돌아온다.

◇ 작품상영 일정 : 2013년9월23일(월)~10월12일(토)  ▶영화제 기간 전 상영일정 세부일정  2013년 9월 23일~10월 2일 상영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관, 소극장  상영작  개막작 '만다라'(1981) 등 60여 편 내외  GV  임권택, 김홍준, 오승욱, 안성기, 강수연 등

▶영화제 기간 중 상영일정 세부일정  2013년 10월 3일~12일 상영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관 상영작  삼국대협, 짝코, 안개마을, 티켓,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개벽, 서편제, 춘향뎐 GV 정성일, 지아장커, 봉준호, 류승완, 정지우, 김태용, 홍상수, 이윤기, 이창동

◇ 강연회 일정  2013년 10월 6~7일 오후 2시, 6시  장소  경남정보대 센텀산학캠퍼스 지하 1층 채플실  강연자  데이비드 제임스, 장-미셸 프로동, 다이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