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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양
▶부산이야기99(주경업 지음)=서양화가이자 지역민속학 연구가인 저자가 꼼꼼한 현장 답사를 통해 밝혀낸 부산에 관한 속 깊은 이야기들. 부산의 마을, 역사, 항쟁사, 근대적 문화터, 민속인, 광복동 등 총 여섯 마당으로 그림과 곁들여 엮었다. 〈부산민학회·2만 원〉
▶헌팅(조영아 지음)='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로 제11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산속에서 야생 소년으로 자란 시우와 촬영장소 물색에 나섰던 다큐멘터리 감독 린의 만남을 통해 문명사회의 일그러진 욕망을 해부한다. 〈한겨레출판·1만2000원〉
▶1984(조지 오웰 지음·전하림 옮김)='가디언지 선정, 20세기를 가장 잘 정의한 책(2007)', '뉴스위크 선정 역대 최고의 명저 2위(2009)' 등에 선정되는 빛나는 고전. 전체주의가 불러올 최악의 인간사회를 그린 문제작. 〈보물창고·1만2000원〉
▶멜트다운(오시카 야스아키 지음·한승동 옮김)=아사히신문 경제부 기자인 저자가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직후부터 1년간 125명의 관련자를 탐사 취재한 기록.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어떻게 일본을 침몰시켰는지를 파헤친다. 〈양철북·1만5000원〉
▶텅빈바다(찰스 글로버 지음·이민아 옮김)=20여 년 동안 영국에서 환경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저자가 전 세계 바다에서 벌어지는 수산물 남획의 실태와 남획이 불러온 해양생태계 파괴의 실상을 치밀한 취재와 조사를 통해 파헤친 심층 르포. 〈펜타그램·2만 원〉
▶유리알 유희(헤르만 헤세 지음·박계수 옮김)=헤세가 "히틀러 시대와 제2차 세계대전 시기 11년을 '유리알 유희'를 쓰면서 견뎌냈다"고 했던 바로 그 작품. '페터 카멘친트', '잠 못 이루는 밤'과 함께 출간됐다. 〈현대문학·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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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술
▶호러스 언더우드와 함께한 조선(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 지음·정희원 옮김)=조선에 선교를 위해 들어와 운명을 함께한 언더우드가의 조선견문록이자 삶의 고백. 언더우드 선교사의 외아들로 태어난 원한경(한국명)과 신앙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아인북스·1만3500원〉
▶사유의 윤리-현대 프랑스 철학에 대한 헌사(알랭 바디우 지음·이은정 옮김)=저자를 철학의 길로 인도한 스승과 선배, 동료 등 동시대 프랑스 철학자 14명에게 바치는 헌사. 철학자에게 기울여야 하는 관심은 철학과 함께 추구했던 '사유의 윤리'라고 주장. 〈길·2만 원〉
▶성장 없는 번영(팀 잭슨 지음·전광철 옮김)=영국 정부 산하 '지속가능개발위원회'가 지속 가능성과 경제성장 사이의 관계에 대해 진행한 광범위한 연구의 총결산. 생태 한계 속에서 인류사회에 의미 있는 번영을 가져다줄, 신뢰할 만한 전망을 탐색해 제시. 〈착한책가게·1만6000원〉
▶'대한민국', 재건의 시대(이하나 지음)=대한민국 정체성 형성 과정을 감성의 측면에서 규명하려는 시도를 통해 현재 한국인의 감수성 속에 존재하는 복수의 국가들에 관한 역사적 연원을 추적. 대중의 감수성이 녹아있는 영화에서 답을 찾고 있어 눈길. 〈푸른역사·3만2000원〉
▶비고츠키 생각과 말 쉽게 읽기(비고츠키교육학실천연구모임 지음)=교육학 명저로 현대 교육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비고츠키 생애 마지막 저서. 생각과 말의 관계라는 심리학 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협력이라는 교육의 핵심 문제가 등장하는 저서. 〈살림터·1만5000원〉
▶정도전의 선택(김진섭 지음)=고려 말 조선 왕조가 세워지는 과정을 정도전을 통해 살펴본다. 정도전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당시 정세, 주요 인물들 사상, 정치 행태를 비교하고 제도와 정책, 민간에 전해오는 이야기 등을 토대로 여말 선초의 모습을 그렸다. 〈아이필드·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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