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지인형 통신사' 부산문화재단에 기증된다

"더 많이 알리려 회원 뜻 모아" 소향회, 조건없이 작품 내놔…재단측, 행렬 완성 지원 검토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3-07-03 21:44:01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4월 부산시청 전시실에서 열렸던 한지인형 전시회 모습. 국제신문DB
- 사람 형상 - 318개
- 말 형상 - 28개
- 인형 높이 - 30~50㎝
- 행렬 길이 - 50m
- 제작 인원 - 9명
- 제작 기간 - 2년

한지인형으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본지 지난 4월 16일 자 21면 보도)해 전시했던 단체가 한지인형을 부산문화재단에 무상으로 기증한다. 문미순 한지공예 작가는 3일 "조선통신사를 더 많이 알리고 한일 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고 싶어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2015년 조선통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의미도 포함한 기증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한지인형은 문 작가와 그의 제자들이 만든 모임인 '소향회' 회원 등 9명이 제작한 것이다. 지난 4월 부산시청, 5월 조선통신사 축제에서 전시했다. 당시 부산을 방문한 일본의 조선통신사 관계자들이 한지인형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고 그 결실로 오는 10월 나가사키 역사문화박물관에서 전시회를 가진다.

소향회가 문화재단에 기증하는 한지인형은 사람 형상 318개, 말 28개다. 사람 형상은 30~32㎝, 말을 탄 사람의 인형은 최대 50㎝에 달해 전체를 따지면 엄청난 규모다. 실제 전시회 때 길이만 50m에 이르는 한지인형 행렬을 보고 관람객들이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기증하는 한지인형은 9명이 전문 서적을 뒤져가며 2년 이상 매달려 탄생시킨 작품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억 원에 달한다. 워낙 공을 들여 회원들에게 한지인형은 자식이나 마찬가지다. 자기 시간을 희생하고 자비를 들여 만든 작품을 조건 없이 기증하자는 의견이 나왔을 때 처음에는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전시회 때 보여준 관람객의 뜨거운 반응과 조선통신사를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일조한다는 신념으로 결국 뜻을 합쳤다. 더욱이 기증을 결정한 뒤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정도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소향회의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인형을 만드는 데 참고한 '등성행렬로' 전체를 완성하려면 앞으로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든 작업이 끝나면 역시 문화재단에 기증할 계획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부분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작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산시나 문화재단의 지원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

문화재단 측은 지원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또 전시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 중인데 워낙 양이 많아 교대로 전시하거나 다른 지역 순회 전시도 고려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6. 6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7. 7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8. 8“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속보] 김민석 “신천지 신도들 당원 집단 가입 확인…조직적 경선 개입 관련 증언도 있다”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4. 4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5. 5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7. 7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8. 8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9. 9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10. 10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윤상건-Creature
박지은- little talk-Venic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4일 (음 9월 4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3일 (음 9월 3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