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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2013이웃종교화합주간 전국종교인화합대회' 모습. 이종화 교무 제공 |
심심찮게 인터넷상에 섬뜩한 괴담들이 떠돌아 시민이 불안에 떨 때가 많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건·사고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매스컴에서는 이를 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선정적인 사건 중심의 보도보다는 좋은 소식을 많이 찾아 보도하는 선도적인 보도가 보완되었으면 좋겠다.
지난 27일에 대전 유성 한밭체육관에서 '다름도 아름답다'는 주제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주최한 '2013 이웃종교 화합주간 전국종교인 화합대회'가 열렸다. 부산 서울 대구 경기 광주 대전 충남 전북 등지의 7개 종단 종교인 1000여 명이 참여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상임대표 무원 스님)에서도 각 종교인 대표 40여 명이 자리를 지켰다.
이번 화합대회는 '2013 이웃종교 화합주간'의 개막식(지난달 9일)에 이은 두 번째 행사였다. 종교 간 구분 없이 소통팀과 화합팀으로 나누어 투호, 제기차기, 고리 던지기,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와 한마음 꼬리밟기, 화합의 풍선탑 쌓기 등을 하였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개회식에서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민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 수장들이 보여준 일곱 색깔 구슬로 연출한 화합기원 퍼포먼스와 점심공양으로 준비된 사찰음식 뷔페였다. 이번 화합대회는 각 종교의 신도 중심의 행사였고, 다문화가족들도 함께하는 의미 깊은 축제였다.
이와 함께 시민과 나누고 싶은 행사가 있다. 이웃종교 화합주간 마지막 행사인 '이웃종교 스테이'다. 이웃종교에 대한 이해의 장으로 7대 종단의 성지에서 2박 3일로 이뤄지는 스테이 행사이다. '유교스테이'는 청주향교에서 다음 달 5~7일 이뤄질 예정이며, '천도교스테이'(7월 12~14일)는 서울 의창수도원에서, '천주교스테이'(7월 19~21일)는 전북 천호성지에서, '불교스테이'(8월 9~11일)는 충남 부석사에서, '민족종교스테이'(8월 16~18일)는 대전 수운교에서, '개신교스테이'(8월 23~25일)는 서울에서, '월불교스테이'(8월 30일~9월 1일)는 전남 영산성지에서 각각 이뤄질 예정이다. 이웃종교에 대해 상식적인 수준에서 알고 있었다면 이번 행사는 각 종교의 성지에서 체험으로 직접 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불교 교조이신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세계 모든 종교의 근본 원리는 하나이나, 교문을 별립하여 오랫동안 제도와 방편을 달리하여 왔기 때문에 서로 융통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성인들의 본의가 아니다"라고 하시고 "종교 간의 형제적인 정의를 나누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국제연합(UN)과 같은 위상의 국제종교연합(UR)이 창설되어야 한다"라고 하셨다. 이번 스테이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가해 이웃종교에 대한 직접 체험으로 종교인들 간 형제적인 정의를 나누고 서로 협력하여 '맑고 밝고 훈훈한 세상'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문의 한국종교인평화회의(02)736-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