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트쇼 부산, 3만여 관객 끌며 안착

2013년 행사 결산

  • 임은정 기자
  •  |   입력 : 2013-06-10 19:47:37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관람객·판매 각각 14%, 64% ↑
- 개막 초기부터 컬렉터 몰리며
- 침체된 시장에 활기 불어넣어

'아트쇼 부산 2013'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극심한 불황을 겪는 국내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트쇼 부산 조직위원회와 벡스코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아트쇼 부산에서 총 관람객 수 3만2000여 명, 매출액 51억 원(잠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첫 회 행사가 열린 지난해 관람객(2만9000여 명)과 판매액(31억 원)과 비교하면 각각 14%, 64%로 대폭 늘어났다.

올 행사의 가장 큰 성과는 '아트마켓의 세대교체'. 지난해 행사 막바지에 작품 구매에 나선 컬렉터들이 올해는 개막 초기부터 서둘렀다. VIP 및 프레스 오픈일인 5일 3000여 명, 일반인 오픈 첫날인 6일 8000여 명이 몰려 이틀 사이 참가 갤러리의 90%(80개)가 10억여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주로 1000만 원 미만의 중저가 작품이 거래됐는데, 주최 측은 "신규 컬렉터들이 행사 초기부터 적극 그림 구매에 나섰다"고 말했다.

조현화랑 부산의 박지영 실장은 "전 직원이 총출동할 정도였다. 다른 지역 아트페어들이 크게 위축된 상황인데 부산은 달랐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의 유명 갤러리인 칼만 막끌라리의 칼만 대표는 "아시아 페어는 처음인데 결과가 좋다.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백남준의 판화작품 등 9일까지 모두 14점을 판매했다. 한국 작가에 관한 정보수집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부산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해외 주요 갤러리를 비롯해 부산 화랑가의 성과도 만족스럽다. 조현화랑, 가나아트, 갤러리 아트숲, 마레 갤러리, 맥화랑, 남산화랑 등이 수천만 원씩의 매출액을 올렸다. 특히 지역작가 특별전에 소개된 신무경, 서평주, 이선경, 김성철 등의 작품을 국내외 갤러리들이 구매하면서 세계 아트마켓 진출이 수월해졌다.

하지만 미로 식으로 꾸민 동선에 대해 관람객과 참가 갤러리들의 불만이 컸으며, 갤러리마다 작품 수준이 확연히 달라 국제아트페어로서의 위상에 다소 미흡했다는 반응이다. 주최 측이 야심 차게 추진한 일부 특별전은 기대에 못 미쳤다. 남녀 작가 한 명씩을 집중 소개하는 '아트 포사이'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배치해 조명이 부족했고, 조각전도 평이한 작품들로 시선을 끌지 못했다. 작품을 만지거나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관람객들의 작품 감상 수준도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트쇼 부산 주최 측은 행사 시기인 6월에 세계적인 홍콩·스위스 아트바젤이 열린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 행사를 4월 셋째 주로 옮길 계획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8. 8“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0. 10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윤상건-Creature
박지은- little talk-Venic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경비원 /박필상
자화상 /최은지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5일 (음 9월 5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4일 (음 9월 4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