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고구려5(김진명 지음)=고구려 제15대 미천왕 시대 이야기부터 출발한 장편 역사소설의 다섯 권째다. 고국원왕 시대의 전반부를 다룬 제4권 출간 17개월 만에 나왔다. 고구려 역사상 위기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고국원왕기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뤘다. 〈새움·1만2800원〉
▶당신의 파라다이스(임재희 지음)=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하와이 이민 1세대 한인의 고단했던 삶을 그린 소설. 하와이에 사는 저자는 태평양의 한 섬을 '지상낙원'으로 여기고 배에 올랐던 선조의 이민사를 생생하게 복원했다. 〈나무옆의자·1만3000원〉
▶눈먼 부엉이(사데크 헤다야트 지음·배수아 옮김)=20세기 전반기 인간 존재의 불안과 부조리를 파헤치며 '이란의 카프카'로 불렸던 작가의 대표작. 억압의 시대 인간의 본질적 부조리와 화해하지 못한 가난한 예술가의 고통과 고독이 녹아 있다. 〈문학과지성사·1만2000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 10(심은록 지음)=파리의 고등사회과학대학원을 나와 현지에서 미술비평가 겸 예술기자로 일하는 저자가 공개한 세계 미술시장 톱스타 10인의 작품 가격에 얽힌 비밀. 그 비밀은 결국 전혀 새로운 가치의 창조로 요약된다. 〈아트북스·1만8000원〉
▶표암 강세황(민병삼 지음)=단원 김홍도의 스승이자 18세기 조선의 대표적 사대부 예술가였던 강세황의 삶을 재구성한 장편소설. 단원을 비롯해 혜원 신윤복, 오원 장승업, 칠칠 최북 등 조선 시대 화가를 소재로 소설을 써온 저자의 다섯 번째 작품. 〈선·1만5000원〉
▶공부하는 혁명가(체 게바라 지음·한형식 옮김)=39세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세기와 지역을 뛰어넘어 가장 사랑받는 '비운의 혁명가' 체 게바라가 볼리비아에서의 마지막 게릴라전을 앞두고 체코와 탄자니아에 머물며 쓴 마르크스와 엥겔스 이야기. 〈오월의봄·9800원〉
인문·학술
▶지상에서 가장 짧은 영원한 만남(김형태 지음)=(사)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알려진 김형태 변호사의 비망록. 2009년 용산참사와 1995년 치과의사 모녀 살인사건 등 우리 사회를 뒤흔든 사건에 얽힌 이야기 소개. 〈한겨레출판·1만8000원〉
▶오직 독서뿐(정민 지음)=허균, 이익, 양응수, 안정복, 홍대용, 박지원 등 9명의 조선 지식인의 독서에 관한 글을 추려낸 독서 전략. 저자는 소리 내서 읽는 낭독의 위력, 의심과 의문을 통해 확장되는 생산적 독서 훈련 등이 중요한 방법이라고 알려준다. 〈김영사·1만3000원〉
▶노자와 다석(류영모 번역·박영호 풀이)=유교, 불교, 노장사상과 기독교를 하나로 꿰뚫어 독창적인 사상 체계를 세운 다석 류영모의 '노자' 번역에 제자 박영호가 풀이를 덧붙였다. 1959년 21일 만에 노자를 우리말로 옮긴 작업은 선구적인 업적이다. 〈교양인·2만5000원〉
▶거리로 나온 넷우익(야스다 고이치 지음·김현욱 옮김)=일본판 '일베'인 재특회를 해부하고 그들이 보여주는 증오의 뿌리를 찾아 나선 탐사 르포. 재특회는 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이란 뜻으로 특히 '재일 코리안' 반감이 드센 넷우익. 〈후마니타스·1만5000원〉
▶중세 유럽의 상인들(카를로 마리아 치폴라 지음·김위선 옮김)=이탈리아 경제사학계 2세대 학자인 저자는 화폐, 인구, 농업과 산업화의 관계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했다. 이 책은 미시사가 유행하기 전부터 연구했던 저자가 말년에 집필한 서적이다. 〈길·1만5000원〉
▶글로벌화의 역사(위르겐 오스터함멜·닐스 P. 페테르손 지음·배윤기 옮김)=글로벌화에 대한 연구가 미미했던 역사학적인 접근. 글로벌화의 용어 정리와 어떤 방식으로 발전했으며 현재 상황을 정리한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번역총서. 〈에코리브르·1만5000원〉
기타·실용
▶화백이 본 세상(최양식 외 지음)=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 27인이 전하는 인생, 삶의 지혜, 인재, 건강, 경영, 국가 이야기. 신라 시대의 화백 회의를 계승해 2010년 9월부터 경주에서 석학과 CEO 등이 참여하는 화백 포럼의 주요 내용이 담겼다. 〈북카라반·1만4000원〉
▶한국 근현대미술 감정 10년(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 펴냄)=미술계를 떠들썩했던 박수근 이중섭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둘러싼 진위 논쟁과 작품 감정을 놓고 벌어졌던 에피소드. 한국 미술품 감정 평가 10년을 결산하는 책이다. 〈사문난적·1만5000원〉
▶우리 고양이 이럴 땐 어쩌죠?(프란체스카 리코미니 등 지음·서윤정 옮김)=수의사와 동물행동 전문가가 함께 쓴 고양이 육아서. 특히 여러 가지 질환의 발생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 유용한 책이다. 〈알에이치코리아·1만5000원〉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다니엘 샤피로 외 지음·이진원 옮김)=미국 하버드대 협상연구소에서 활동하는 저자들이 감정이 협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물. 감정의 원인을 유발하는 5가지 핵심 관심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경제신문·1만5000원〉
▶약사가 말하는 약사(홍성과 외 지음)=보건의료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약사의 실상 등을 26명의 약사가 진솔하게 풀어냈다. 약국뿐만 아니라 마트, 병원, 제약회사,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에서 일하는 약사의 세계를 조명했다. 〈부키·1만3000원〉
▶천년의 차향(최석환 지음)=차의 현장을 직접 따라가며 한국차가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서고 있는지 살펴보고 기록한 책. 저자는 10여 년간 동아시아를 누비며 체득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국차의 문화를 미학적인 관점으로 다루고 있다. 〈차의 세계·3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