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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아트쇼부산 2012'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DB |
- 아니쉬 카푸어·백남준·왕루옌 등
- 쟁쟁한 700여 작가 작품 선보여
- 10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서
세계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보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미술장터 '아트쇼부산'이 두 번째 항해를 시작한다. '아트쇼부산 2013'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6~10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릴 아트쇼부산 행사에 국내외 11개국 95개 갤러리, 700여 작가가 25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아시아 갤러리 중심의 7개국 72개 갤러리에서 규모면에서 30% 이상 늘었다.
국내에서는 부산의 조현화랑, 갤러리 604 등(부산 24개)을 비롯해 수도권의 가나아트, 학고재, 이화익갤러리 등 71개의 갤러리가 부스를 꾸린다. 이들 갤러리는 국내 아트마켓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갤러리 위주였던 해외 라인업도 외연을 대폭 넓혔다. 프랑스 파리의 보드앙 르 봉(Baudon le bon), 영국 런던의 제임스 프리만(James Freeman), 독일 누럼버그의 보데갤러리(BodeGallery) 등 유럽을 포함한 일본 싱가폴 등 해외 10개국 24개 갤러리가 부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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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슬리 작품 '올이즈웰' |
이들이 내놓을 작품도 만만찮다. 미국 추상표현주의 작가 샘 프란시스(Sam Francis·1923~1994)의 'SFF.690'은 가격이 30억 원대를 호가하는 데다 세로 3.9m, 가로 5.3m의 대작으로, 전시장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아니쉬 카푸어, 백남준, 독일의 피터 짐머만, 중국의 왕루옌은 물론 김환기, 김종학, 박고석, 황염수 등 국내 거장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작품 가격은 1500만 원~7500만 원대가 주류를 이루지만, 초보 컬렉터를 위해 수백만 원대의 거장들 에디션도 나온다.
'페어(Fair)'와 더불어 '쇼(Show)'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특별전시와 프로그램도 준비해놓고 있다. 9개의 'Art 시리즈'로 구성된 특별전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Art 액센트-Plan B'. 미래의 아트마켓을 주도할 유망한 지역작가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강태훈, 김성철, 박재현, 서평주, 신무경, 심준섭, 이선경 등 총 12명 50여 점이 선보인다.
'Art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비디오 조각 작품인 '요셉 보이스'와 국제시장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는 신미경의 비누 조각들이 부산 최초로 소개되고, 예상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마주할 'Art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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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쉬 카푸어 작품 '무제' |
전국의 대안공간 네트워크 단체인 (사)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회장 서상호)가 주최하는 '2013 비영리 전시 및 창작 공간 아트페스티벌'도 참신하다. 국내와 홍콩 마카오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실험적인 기획활동을 하는 40여 개 대안공간과 창작스튜디오를 한데 아우르는 전시 공간이 준비된다.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관람객에게 설명할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비롯해 미술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대미술의 흐름을 설명하는 시간, 미술이 일상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강연도 이어진다.
아트쇼부산 조직위 서병수 위원장은 "아트쇼부산은 부산 해운대의 장점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과 결합한 부산의 대표적 복합 MICE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시간 다음 달 6~9일 오전 11시~오후 7시(10일은 오후 5시까지)까지, 입장료는 일반 1만 원, 학생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