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빛과 공간' 조각 임동락 교수 유럽서 잇단 러브콜

독일 레온베르그시 초대 전시회, '컨' 2대 분량 내달부터 두 달간 개최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13-04-29 19:36:12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조각가 임동락 (동아대) 교수가 다음 달 5일부터 두 달간 초대전을 열게 될 독일 레온베르그 시립미술관인 갤러리 페어라인 전경. 임동락 교수 제공
   
- 연내 네덜란드 전시도 결정될 듯

조각가 임동락(동아대·사진) 교수가 두 달간 독일 레온베르그 시 초대로 전시를 연다. 레온베르그 시가 주최하고 한국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빛의 기하학(Geometry of Light)' 전으로, 레온베르그 시립미술관인 갤러리 페어라인(Galerieverein Leonberg e.V.) 3층 전관에서 다음 달 5일부터 6월 23일까지 개최된다.

임 교수는 "유럽의 미술관은 수년간 전시 일정이 차 있다. 4년 전 전시가 확정돼 이번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의 전통 건축 양식을 띤 이 미술관은 1년에 작가 6명에 대해 초대전을 여는데, 3명은 비중 있는 국내 작가이고 나머지는 해외 작가 초청"이라고 덧붙였다. 3월 중순부터 컨테이너 두 대 분량의 조각작품 30여 점과 컴퓨터 작업 과정을 촬영한 사진·드로잉 30여 점을 현지로 옮겨 현재 작품설치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동양적 이원론을 기초로, 하나의 개체가 모여 전체를 이루고 전체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프랙탈 이론'을 바탕으로 한 중·소형 조각작품과 최근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그가 창조한 조각작품의 가장 매혹적인 점은 아마도 비치고 투영시키는 표면일 것이다. 작품은 총체적인 공간적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미묘한 중재의 성격을 지닌, 공간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들을 주제화하고 있다. 그리고 관람자를 역동적인 장과 직접 연계하고 있다." '빛과 공간'을 조각하는 프랙탈 작품에 대한 해외 평이다.

   
Point-Gate of Space. Ⅶ.
임 교수의 해외 초대전은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 그는 기존의 돌과 브론즈 등을 이용한 아날로그적 조각 작업 형태에서 벗어나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2006년 6월에서 9월까지 프랑스 파리 신도시인 라 데팡스 광장과 신 개선문인 그랑드 아쉬 미술관에서 전시했고, 전시 작품 가운데 하나인 'Point-성장'이 라 데팡스에 한국 작가 최초로 영구 전시됐다. 라 데팡스에는 칼더, 세자르, 미로 등 유명 미술가 53명의 작품이 영구 전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니스 영화제와 베니스 비엔날레가 함께 개최되는 리도 섬의 'OPEN' 조각 및 설치 전시회에서 특별 개인전을 열었다. 임 교수는 높이 2m에서 6.5m에 달하는 대형 조형작품 9점을 전시했으며, 그 가운데 한 점은 소품으로 제작돼 제69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미국의 로버트 레드포드에게 'OPEN 감독상' 트로피로 수여됐다. 'OPEN' 조각전은 그동안 세계적인 작가 아르망, 루이스 부르쥬아, 데니스 오펜하임, 키스헤링, 마크 퀸, 왕강이 등이 참가했고, 특별 솔로전은 그가 처음이다. "연내 네덜란드 전시도 결정될 것 같다"는 그에 대한 유럽의 러브콜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0. 10“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 마리 해슬리-Gymnopedies(짐노페디)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극락암 벚나무 /홍종원
곰 두 마리 /황인숙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250만 넘은 ‘치이카와’ 4주째 1위…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2위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5일 (음 9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4일 (음 9월 25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깊어가는 가을에 밤하늘 별을 읊은 이덕무의 시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