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페라하우스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앞두고 18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 전문가 소위원회'를 연다. 이 소위원회에 참여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은 설계 작성에 따른 문제점 등을 미리 따져본 뒤 오페라하우스 건립과 운영 전반에 관한 사전 검토와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오페라 전용 극장으로서 뮤지컬과 성악, 발레공연까지 소화하는 등 다목적으로 운영될 부산오페라하우스가 미술 영역인 건축뿐 아니라 더 다양한 분야에서도 전문기술이 요구되는 점을 반영해 이 같은 형태의 소위원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위원회에는 공연자와 관객, 이용자 측면을 고루 고려해 음향, 무대·기계, 음악·공연, 운영, 건축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를 위원으로 참여시켰다. 부산시 이병석 문화예술과장은 "소위원회에서 실무형 검토를 거쳐 앞으로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오페라하우스의 건립 과정과 건립 뒤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문제점 등을 미리 도출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소위원회에서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민·관·학 협의체(위원장 정량부 동의대 총장) 분과위원회에서 더욱 심도 있는 검토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달 발족한 협의체에는 학계 전문가와 연구기관, 지역 예술단체와 시민단체 관계자 32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운영·콘텐츠, 건립·조성, 문화공연시민참여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게 된다. 시는 이들 분과위원회의 활동 과정에 더욱 구체적인 연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과 같은 전문가 소위원회를 수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되는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