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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제신문과 한국체육진흥회, 일본걷기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제4차 조선통신사 옛길 서울-도쿄 한일 우정걷기에서 참가자들이 옛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연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 다음달 20일까지 50일 대장정
1일부터 50일간 서울에서 부산을 거쳐 일본 대마도와 도쿄로 이어지는 대장정(총거리 1158㎞)의 힘찬 깃발이 올랐다.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경복궁 광장에서는 국제신문을 비롯해 (사)한국체육진흥회(한국걷기연맹)와 (사)일본걷기협회,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 등이 공동주최하는 '제4차 21세기 조선통신사 옛길 서울~도쿄 한일 우정걷기'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식이 진행됐다.
이 행사는 우리 문화를 일본에 알리는 역할을 한 조선통신사의 정신과 문화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대규모 이벤트다. 올해는 민간 차원에서 한일 양국이 함께 조선통신사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행사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날 출발식에서 선상규 한국체육진흥회장은 "50일간 걸어서 도쿄까지 가는 길이 험하고 고통스러워도 그 길은 영원히 문화로 남는 사랑과 평화의 길이 될 것"이라며 한일 참가자들의 완주를 독려했다.
경복궁 광장에 집결한 한국 참가자 40여 명과 일본에서 온 참가자 40여 명 등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옛길을 걸으며 한일 양국이 우정을 나눌 수 있고, 우리의 국토를 볼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일본 참가자들은 배낭에 '아름다운 동행', '세계평화 한일우호' 등과 같은 각자의 다짐을 적은 흰 천을 붙여 눈길을 끌었다.
출발식에 이어 경복궁 광장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길놀이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취타대와 군악대, 농악대 등이 전통음악을 울리고 전통의복을 입은 참가자들이 퍼레이드를 진행하자 시민과 외국 관광객들은 관심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서울 경복궁에서 첫발을 내디딘 '조선통신사 한일 우정걷기'는 서울~문경~경주~울산을 거쳐 오는 20일 부산에 입성한다. 이날 부산 동래구청 광장에서는 환영식이 열린다. 이어 참가자들은 22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 일본 대마도와 오사카를 거쳐 다음 달 20일 일본 도쿄 히비야 공원에 도착해 대장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