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년기 올바른 언어 배움

싫어!/카트린 괴퍼르트 글·마리온 괴델트 그림·박성원 옮김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가 '싫어'란 말을 쉽게 내뱉으면서 부정적인 표현을 일삼는 문제를 짚어낸 책. 주인공 파울이 놀이터에서 '싫어'란 단어가 들어있는 봉투를 발견하고 이들 단어를 모두 세상 밖으로 꺼낸 뒤 수시로 '싫어'란 말을 내뱉으면서 겪는 문제와 해결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부정적인 표현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기보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돕고 있다. 〈단비어린이·1만 원〉


# 괜찮아 우리는 친구니까

숲 속 재봉사와 털뭉치 괴물/최향랑글·그림

숲 속에서 옷 만들기를 좋아하는 재봉사와 레이스를 뜨는 거미, 크기를 재는 자벌레, 가위질하는 거위벌레 등이 친구들에게 필요한 옷을 만들며 살고 있다. 어느 날 털 뭉치 괴물이 재봉사를 찾아와 위협하지만, 재봉사가 엉망진창인 괴물을 깨끗하게 목욕시키자 하얀 강아지가 나타난다. 사람에게 버림받고 털 뭉치 괴물이 되어버린 강아지를 재봉사와 친구들이 따뜻하게 안아주며 우정을 쌓는 이야기. 〈창비·1만1000원〉


# 감동과 교훈을 한번에

이솝우화/이솝 글·아서 래컴 그림/민예령 옮김

그리스 현인 이솝이 만든 우화를 모아 엮은 네버엔딩스토리의 51번째 책. 고대 그리스에서는 짧은 시간 내에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내용은 간단하지만, 철학적인 교훈과 깨달음을 담고 있는 이솝의 우화를 즐겨 읽었다. '까마귀와 물그릇', '독사와 독수리', '생쥐들의 회의' 등 수백 편의 이솝 우화 중 대표적이면서 읽기 쉽고 감동적인 100편만을 골라 엮었다. 〈네버엔딩스토리·6800원〉


# 열두 띠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동물민속학자가 들려주는 열두 띠 이야기/천진기 글·이우정 그림

'동물 민속'을 연구하는 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관장이 들려주는 열두 띠 이야기. 단순히 동물의 특성을 연구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열두 띠가 가지는 역사와 문화적인 설명까지 두루 담고 있다. 열두 띠가 어떻게 생겨났고, 순서는 어떻게 정해졌는지, 왜 띠에 대해 알아야 하는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띠 동물의 성격을 통해 아이들의 장·단점을 비교해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리젬·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