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는 청소년 보듬는 시

- 나는 지금 꽃이다/이장근 글·그림

교사이자 시인인 저자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을 위해 두 번째로 쓴 청소년 시집. 자신의 정체성이 모호해 혼란스러운 청소년을 위해 호들갑스러운 위로보다 담담하고 담백한 시어로 이들의 상처를 치유해준다. 청소년의 공통된 고민과 불만을 들어주며 조용한 말투로 보듬어주고 있다. 청소년의 국어 공부와 직접 연계할 수 있는 시 18편을 시집 1부에 함께 싣고 있으며, 국어의 주요 표현법과 시조 종류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푸른책들·9800원〉


# 우리 우정 변치 말자

- 똥 치운 막대기/문재갑 글·김상아 그림

강매마을에 사는 열두 살 진수와 형태의 우정 이야기. 공부에 재미를 느낀 진수는 중간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만, 형태는 선생님의 오해로 부정행위를 했다는 누명을 쓴 뒤 삐뚤어져 진수를 '똥 치운 막대기'라 부르며 괴롭히기 시작한다. 하지만 진수는 형태가 단짝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고 기다리며 우정을 쌓아간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의 고향에 대한 향수가 곳곳에서 묻어난다. 〈세용·1만2000원〉


# 옛이야기엔 지혜가 한아름

- 설문대 할망/임어진 엮음·편형규 그림

옛 사람들의 번뜩이는 상상과 지혜를 볼 수 있는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제주도를 뚝딱 만든 거인 여신 설문대 할망을 비롯해 사람의 조상이 된 밤나무 아들 밤송이, 쇠를 먹고 커지는 불가사리, 바닷물을 짜게 만든 도깨비 맷돌, 이승에서 쌓은 덕으로 만들어진 덕진 다리, 3000년을 산 동방삭,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 7편의 옛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옛사람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해와나무·8800원〉


# 설날·추석은 왜 있는 걸까

- 명절은 어떤 날일까요/양태석 글·김효진 그림

명절을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교양 그림책. 설날과 추석 등 어린이들이 알 만한 명절 외에 대보름, 단오, 칠석, 중앙절 등 다양한 명절을 소개하고 명절의 의미와 전통 놀이, 음식 등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명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어떻게 보낼지 제시하며 이웃들과 정을 나누고 즐기는 명절의 본질을 잊지 않도록 한다. 〈주니어김영사·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