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오연서의 열애 보도 해명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 스포츠서울이 보도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오연서의 열애 보도 후 처음 만난 가상 부부 오연서와 이준의 속마음 고백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준은 오연서가 열애 보도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날 나 자고 있었는데 꿈인 줄 알았어. 잠결에 들어서 그런지 이런 생각이 들었어. '아, 참 이게 이렇구나.어떻게 보면 미운 건데,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라고 생각했어"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고, 오연서는 거듭 이장우와 열애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오연서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은 "오연서, 열애 인정. 알아 가는 단계라는 말에 대해서는 설명이 아닌가요?" "오연서는 피해자인 척 눈물 연기" "방송을 위한 쇼에 불과하다" "오연서는 자기 자신이 살기 위한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것 아닌가"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오연서의 열애 보도 해명에 시청자들이 '우리 결혼했어요' 게시판에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또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 자체도 가상이지만, 이는 시청자를 우롱하는 행위다" "처음에는 열애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말을 바꾸는" "그냥 사귀면 사귄다고 하세요" "오연서 이제 막 인기 오르니 더 그런 것 아닌가"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반면 "오연서가 정말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서로 이런 자리를 가지면서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 "아름답게 봐 주자" "이준도 많이 아팠을 것"이라며 지지하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3일 <스포츠서울닷컴>은 이장우와 오연서의 데이트 사진을 근거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보도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이준과 가상 부부로 출연하고 있던 오연서는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고, 이후 '우리 결혼했어요'는 오연서와 이준 커플의 하차는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