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기면관의 살인(아야츠지 유키토 추리소설·박수지 옮김)=저자의 '관' 시리즈 최신작. 기면관이라는 기이한 가면을 모아놓은 서양식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명탐정 시시야 가도미가 논리적 추론으로 해결한다.〈한스미디어·1만3500원〉
▶이력서들(알렉산더 클루게 소설집·이호성 옮김)='뉴 저먼 시네마'의 대부인 저자의 대표작. 2차 세계대전으로 희생된 개인에 관한 추모와 기억 방식을 모았다. 부조리한 삶을 감수성과 심미안 있게 다뤘다.〈을유문화사·1만3000원〉
▶미메시스의 힘(서영채 평론집)=고석규 문학상을 받은 저자는 "노을빛이 좋아 사진을 찍었다면 복사본(미메시스)이 있는 곳에 어김없이 원본과의 간극이 있다"며 이 '사이 공간'에, '불일치 증상'에 주목한다.〈문학동네·1만6000원〉
▶동방소학(김익수 지음)=(사)동양효문화연구원 이사장인 저자가 국학, 공자학, 주자학, 한국학을 계승하고, 청소년의 인성과 지혜를 함양하기 위해 주자가 쓴 '소학'과 달리 역사, 종교, 문화 등 15장으로 다시 썼다.〈수덕문화사·1만5000원〉
인문·학술
▶아! 팔레스타인(원혜진 지음)=역사에서 팔레스타인의 고대사가 사라진 이유는 무엇인가, 예루살렘은 어쩌다 분쟁과 냉전의 상징이 되었는가. 팔레스타인의 묻혀버린 고대사와 왜곡된 근현대사를 다룬 교양 만화. 〈여우고개·1만3000원〉
▶조선전기 사대부가사(문학동네 펴냄)=조선시대 시조와 함께 정극인의 '상춘곡', 정철의 '관동별곡' '사미인곡', 박인로의 '선상탄' 등 조선 전기 주요 가사 작품 43편을 뽑아 현대어로 바꾸고 설명을 달았다. 〈문학동네·2만1000원〉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원종우 지음)='인류의 역사는 발전을 거듭해왔다'는 통념을 깨뜨린다. 나폴레옹은 영웅이고 히틀러는 독재자였나, 영국 명예혁명은 명예로웠는지 등 질문을 던지며 역사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역사의아침·1만8000원〉
▶당신들의 기독교(김영민 지음)=꼬리곰탕을 먹고 유흥가로 가는 목사, 7년째 십이조(十二祖)를 내는 독실한 교인 등 신자 10명의 삶을 통해 변질한 기독교적 가치를 짚어내고 진정한 종교적 삶을 묻는다. 〈글항아리·9000원〉
기타·실용
▶당신이 옳았습니다(최용탁 지음)=민주화 투사, 정치인, 사상가 등 김근태를 정의하는 말은 많지만, 그와 가장 조화롭게 연결되는 것은 민주주의다. 평생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그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북멘트·1만2000원〉
▶나의 노래, 우리들의 이야기(윤형주 지음)=가수가 자본으로 만들어 낸 '기획 상품'이 아니라 스스로 주체가 되어 대중과 감수성으로 소통하던 시절이 있었다. 청년문화의 대표주자 '트윈 폴리오'의 윤형주가 이때를 얘기한다.〈삼인·1만3800원〉
▶나도 잘 쓰고 싶다(허재영 지음)=글쓰기는 몇 가지 기술을 터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올바른 국어 사용을 바탕으로 문장력을 길러야 한다. 저자는 바른 문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갈고 닦아야 한다고 강조한다.〈행성:B잎새·1만3800원〉
▶토드를 위한 심리상담(로버트 드 보드 지음)=스스로 실패자라고 여기며 삶의 밑바닥으로 가라앉은 토드가 열한번의 심리 상담을 거치며 내면의 힘을 되찾아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과정을 그렸다.〈교양인·1만2000원〉
▶아! 어쩌나(홍성남 지음)=때로는 실수도 하고, 욕심도 낼 수 있고, 간혹 하느님 말씀에 위배되는 행동도 하게 된다. 이때 모든 일을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자신을 옭아매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저자는 경고한다.〈아니무스·1만2000원〉
▶교육천국, 쿠바를 가다(요시다 다로 지음)=쿠바의 학력은 전 세계의 연구 대상이 될 정도다. 국민의 교육 수준을 높이는데 국가의 대대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개입이 놀라운 성과를 거둔 기적 같은 사례를 소개한다.〈파피에·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