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을까? 혹자는 많이 찍어 보라고 권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잘못된 데이터와 습관으로 몇천 장을 찍어본들 사진은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좋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학습과 자신만의 작품 세계가 있어야 한다. (…) 필자의 경우 촬영 장비를 새로 장만하면 수영장 안에 마네킹을 넣어두고, 앵글, 플래시 각도 조절, 피사계 심도 등을 반복적으로 테스트하며 기계적 데이터를 축적한다.



재미있는 수중사진/박수현 지음/국제신문/2만 원



누구나 물고기가 노니는 바닷속 세계를 동경한다. 디지털 사진기, 하우징이 대중화되면서 수중사진을 찍고 싶은 게 스쿠버 다이버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수중사진은 필름 대신 이미지 센서에 빛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육상 사진과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 하지만 물속이라는 공간적 특수성으로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 책은 국제신문 현직 사진기자이자 스쿠버다이빙 강사 트레이너가 전하는 수중사진 길라잡이. 지난 25년 동안 수중세계를 기록해온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 사진에 관한 철학이 녹아 있다. 책 문의 010-6798-7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