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종화 교무의 생활 속 마음공부 <34> 대통령의 자질과 유념사항

권위·용서·솔선수범, 올바른 지도자의 덕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11-02 19:53:10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산종법사.
원불교 종법사는 민주적인 선거로 선출되며 임기가 6년이다. 원불교에서 종법사는 원불교 교조(敎祖)인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로부터 법통을 계승하고 교단을 주재하는 원불교 최고지도자이다. 얼마 전에 종법사로 재 선출되어 4일 추대되는 경산종법사는 "부덕하고 지혜가 부족함에도 교도님들의 기대를 고사하지 못하고 임기를 거듭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대종사의 일원교법이 전 인류를 구원하고, 국가와 민족, 온 교도님들의 가정과 개개인을 구원할 수 있도록 혈심혈성을 다할 것을 거듭 맹세하고 다짐한다"고 당선 소회를 밝혔다.

대선을 앞두고 지도자의 자질에 대하여 많은 논의들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제3의 후보가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기에 그 논의들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얼마 전 원불교종법사에 당선된 경산종법사를 취재하기 위해 중앙 일간지 기자들이 중앙총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제 곧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다.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라는 한 기자의 질문을 받고 경산종법사는 지도자의 자질과 유념사항, 지도자 유형 등을 밝혔다.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과 유권자 모두를 위해 이 법문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도자의 자질로는 "지도자를 뽑을 때는 먼저 지자본위(智者本位)가 돼야 한다. 다음에는 공익정신이 충실한 사람인가를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는 사람이 지도자가 돼야 한다. 요즘 한국 사회는 세계의 모든 문제를 다 안고 있다. 시대 인식을 갖고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지도자인가를 보아야 한다. 또 세계의 관심이 동아시아로 몰려오고 있다. 지도자는 이를 감지하고 세계적 입장에서 관망하는 지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도자의 유념사항으로는 "족한상심(足寒傷心)이 되면 안 된다. 발이 차면 심장을 상하게 된다. 즉 어렵고 소외된 사람이 많아지면 중심인 지도자 어려워진다. 그 다음은 순망치한(脣亡齒寒)이다.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지도자의 입술은 뭘까? 가까운 사람들이 입술이다. 가까운 사람들의 잘못으로 입술이 무너지게 되면 결국 지도자는 시리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설존치망(舌存齒亡)이다. 혀를 두고 이를 버려야한다.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 부드럽게 해야 한다. 너무 과감하게 하거나 밀어붙이는 식으로 하면 반드시 상처받는 사람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지도자의 유형도 언급했다. "엄부(嚴父)·자모(慈母)·형제(兄弟)형이 있다. 엄부형은 권위적이고 지시적이다. 자모형은 부드럽고 용서하고, 형제형은 솔선수범한다. 어떤 유형이 좋고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세 가지 유형이 잘 결합되어야 한다. 때에 맞게 엄부형, 자모형, 형제형 지도를 해야 한다. 이런 지도자가 나와야 한국사회가 좋아질 것이다."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만을 위한 법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 모두가 유념하고 실천할 때 더욱 큰 은혜가 될 것이다.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경산종법사가 특별히 국가의 앞날을 축복하며 주신 법문이다. 국가 지도자들뿐만이 아니라 국민 전체에게 복음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대선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어서 더욱 성숙된 국민이 되고 국가가 되기를 염원한다.

원불교 부산진교당 주임교무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가 백브리핑] 장제원 앞에서 尹에 ‘불쑥’ 송숙희 추천…사상구 미묘한 파장
  2. 2서금사 6·광안A구역, 망미주공…부산 재개발·재건축 ‘대어’ 시동
  3. 3독감·코로나에 폐렴까지…교실은 결석 속출, 병원은 북새통
  4. 4무주공산 ‘부산 중영도’…여야 후보군 자천타천 넘쳐나
  5. 5‘민주당 아성’ 김해, 변화바람 불까
  6. 6거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주민 19명 이송
  7. 7센텀 신세계百의 실험, MZ에 통했다
  8. 8‘원자력안전교부세’ 9부 능선 넘었다
  9. 9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음주·폭력 전과 드러나
  10. 1040대 노동자, 공장 지붕서 추락해 숨져
  1. 1[정가 백브리핑] 장제원 앞에서 尹에 ‘불쑥’ 송숙희 추천…사상구 미묘한 파장
  2. 2무주공산 ‘부산 중영도’…여야 후보군 자천타천 넘쳐나
  3. 3‘민주당 아성’ 김해, 변화바람 불까
  4. 4‘원자력안전교부세’ 9부 능선 넘었다
  5. 5‘尹대통령 거부권’ 노란봉투법 방송법 본회의서 폐기
  6. 6“서해 공무원 피살 文정부 방치·은폐”
  7. 7尹,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반도체동맹 구축 등 논의키로(종합)
  8. 8'조선업 하청노동자 밀집' 거제에 주민이 만든 지원 조례 생긴다
  9. 9부산 북구 금곡·화명신도시 등 노후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탄력
  10. 10초접전지 ‘낙동강 벨트’…여야, 선거구 조정안 유불리 촉각
  1. 1서금사 6·광안A구역, 망미주공…부산 재개발·재건축 ‘대어’ 시동
  2. 2센텀 신세계百의 실험, MZ에 통했다
  3. 3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음주·폭력 전과 드러나
  4. 4고리1호기 내년 해체…尹정부 처음으로 '시점' 제시
  5. 5샌드위치·라테에 푹…딸기에 빠진 유통가
  6. 6중견기업 정책금융 보증 확대…최대 500억 원까지 늘린다
  7. 7중국, 이번엔 화학비료 '인산암모늄' 수출 통제…관련주 급등
  8. 8국제유가 69달러까지 하락…부산 휘발유 5개월來 1500원대
  9. 9공동어시장 ‘선어 선별기’ 이달 시범운영
  10. 10‘영화 호캉스’ 오붓하게 즐겨볼까
  1. 1독감·코로나에 폐렴까지…교실은 결석 속출, 병원은 북새통
  2. 2거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주민 19명 이송
  3. 340대 노동자, 공장 지붕서 추락해 숨져
  4. 412월의 봄?…부산울산경남 20도까지 올라
  5. 5'충무공 밟는다' 논란에 부산 용두산공원 바닥 타일 교체
  6. 6부산 북항 변전실서 화재…7부두 등 운영 중단 뒤 복구(종합)
  7. 7여학생 등 16명 60차례 몰카…檢, 전 부산시의원 징역 3년 구형
  8. 8부산 북항 변전실서 화재…제7부두 등 단전에 운영 중단
  9. 9창원상의 차기 회장 최재호 무학 회장 유력(종합)
  10. 10조민 측, '부산대 의전원 입시비리' 첫 재판서 "혐의 인정하나 기소 무효돼야"
  1. 1비기기만 해도 1부 승격…아이파크 한걸음 남았다
  2. 2물 오른 손흥민·황희찬, 불 붙은 EPL 득점왕 경쟁
  3. 3김하성 “공갈 협박당했다” 국내 야구후배 고소 파장
  4. 4이정후·김하성, 빅리그 한솥밥 가능성
  5. 5이소미, LPGA Q시리즈 공동 2위
  6. 6오현규 시즌 두 번째 멀티골…셀틱 16경기 무패행진 견인
  7. 7거침없는 코리아 황소…결승골 터트리며 8호골 질주
  8. 8페디 결국 NC 떠나네…시카고 화이트삭스 간다
  9. 9오타니, 다저스·토론토 어디로 가나
  10. 10동의대 전국대학 미식축구 준우승
우리은행
서부국과 함께하는 명작 고전 산책
인간 등정의 발자취-제이콥 브로노우스키(1908~1974)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스페인 마젤란 ‘향신료 원정대’…범선 5척 중 1척 3년만의 귀환
리뷰 [전체보기]
웅장한 에너지 보여준 ‘한국판 레미제라블’…연기·미술·음향 앙상블, 감동의 무대 펼쳐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우크라이나 ‘아미’의 서울 여행 外
사계절로 분석한 한의학 세계 外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딱풀 /최성아
완주 /김만옥
이원 기자의 드라마 人 a view [전체보기]
‘마스크걸’ 이한별과 고현정
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전체보기]
‘3일의 휴가’ 김해숙과 신민아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전체보기]
‘서울의 봄’ 황정민 틀을 깬 악역 창조…이태신 役 정우성 캐스팅은 화룡점정
네 편의 자연 다큐…우리, 잠깐 쉬어가는 건 어때요
조재휘의 시네필 [전체보기]
불의가 정의로 둔갑한 시대…그 부당한 역사에 맞선 의인 이야기
계급사회 속 비틀리고 고립된 개인…일상이 호러가 된 세상
뭐 볼까…오늘의 TV- [전체보기]
뭐 볼까…오늘의 TV- 2023년 12월 7일
뭐 볼까…오늘의 TV- 2023년 12월 6일
방호정의 컬쳐 쇼크 & 조크 [전체보기]
이것이 어른들의 록앤롤이다
천재 뮤지션 ‘원호’의 무대를 목격했다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7일(음력 10월 25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6일(음력 10월 24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3년 10월 11일
오늘의 BIFF- 2023년 10월 1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이들과 시를 주고받으며 가정교육을 했던 홍인모
벗의 아내를 애도하는 시를 지은 조선후기 문사 조태억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