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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조민수, 정우성, 한가인, 량자후이, 탕웨이. |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식은 10일간 영화의 바다로 출항할 'BIFF호' 승선을 알리는 첫 축포다. 배에 오르는 레드카펫은 유명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 향연에 더욱 얼굴을 붉히고, 관객들은 그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열렬히 환호한다. 올해는 유독 개막식 참석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저울질하는 배우들이 많아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개막식 행사는 4일 오후 5시 관객 입장부터 시작된다. 오후 6시10분, 드디어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에 발을 딛는다. 뉴커런츠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정우성과 '피에타'의 조민수 이정진, 첫사랑의 추억을 불러일으킨 한가인과 이제훈이 '건축학 개론'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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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궈푸청(왼쪽), 장쯔이 |
해외 게스트로는 개막작 '콜드 워'의 주연 배우 량자후이(양가휘)와 궈푸청(곽부성), 그리고 일본의 카세 료가 있다.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량자후이는 장 자크 아노 감독의 '연인'(1992)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연인이 됐다. 궈푸청은 류더화(유덕화), 장쉐여우(장학우), 리밍(여명) 등과 함께 홍콩 4대 천왕으로 손꼽혔던 중화권 미남 배우다.
올해는 사회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민배우 안성기와 함께 '친한파'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BIFF의 출발을 알리기 때문이다. 영화 '색, 계'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알려진 그는 영화 '만추'(2010) '무협'(2011)에 이어 영화제에 3년 개근 도장을 찍었다.
개막식을 놓쳤다면 5일부터 시작하는 오픈토크 '한국 영화인들과 아시아 톱 여배우들의 조우'를 노려볼 만하다. 이창동 감독과 중국 여배우 장쯔이, '광해'의 이병헌과 류승용이 시네필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