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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가 열린 3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동 비프광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등 내빈들이 세계적 영화 거장들의 핸드 프린팅을 공개하고 있다. 이날 김기덕 감독과 프랑스의 뤽 베송 감독, 홍콩 독립영화의 대부 욘판 감독,
프랑스 영화배우 이자벨 위페르 등의 핸드 프린팅이 공개됐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
- 오늘 개막… 75개국 304편 상영
'BIFF호'가 열일곱 번째 항해에 나선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4일 오후 7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내외 게스트와 영화팬 등 4000여 명이 참가한다.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BIFF 개막식 사회를 맡은 중국 배우 탕웨이와 그의 파트너 안성기 BIFF 부집행위원장이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국내 배우 정우성 한가인 이제훈 조민수와 홍콩 배우 궈푸청 량자후이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에는 75개국에서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이 가운데 홍콩의 렁록만·써니 럭 감독이 만든 범죄 영화 '콜드 워'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폐막작은 방글라데시의 신인 감독 모스타파 파루키의 '텔레비전'이다. 이 작품은 아시아의 숨은 보석을 발굴하는 BIFF의 APM 프로젝트 초청작이자 아시아영화펀드(ACF) 지원작이라 더 의미가 깊다.
올해부터는 부산 중구 남포동 2개 상영관(메가박스 부산극장)이 다시 운영된다. 영화제 조직위는 'BIFF의 자궁'과도 같은 남포동의 명맥을 이어가기로 하고 이곳 상영관을 실버 프로그램 전용관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탈레반 정권에 의해 소멸할 뻔했던 아프가니스탄 영화와 아르메니아의 전설적인 감독 세르게이 파라자노프를 다룬 '특별한 특별전'들이 마련돼 영화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BIFF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6시 남포동 BIFF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공식 전야제인 '위 오픈즈 비프(We Opens BIFF)'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용관 BIFF 집행위원장, 김은숙 중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덕 감독, 뤽 베송 감독, 홍콩 독립영화 대부 욘판 감독, 프랑스 영화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핸드 프린팅을 공개하고 축하공연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