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멋진 여자입니다. 당신이 원치 않더라도 결국엔 나를 알아보게 될 겁니다.
나는 재밌는 여자입니다. 당신이 원치 않더라도 결국엔 나로 인해 웃게 될 겁니다.
나는 사랑스런 여자입니다. 당신이 원치 않더라도 결국엔 저를 사랑하게 될 겁니다.
결국, 당신은 나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행복한 그림 이야기/에바 알머슨·박향미 지음/김유범 옮김/팩컴북스/1만3800원
유명한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이 그림책을 펴냈다. 행복과 사랑, 위로와 용기를 주제로 알머슨이 그림을 그리고 박향미 작가가 그림에서 읽어낸 감성을 글로 풀었다. 첫눈엔 예쁘기만한 일러스트가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 두 장 책장을 넘기다보면 세상의 모든 문제를 아름답고 천진하게 풀어가려는 작가의 낙관성에 전염돼 조금은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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