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미술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2012부산비엔날레가 22일 개막한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오는 11월 24일까지 64일간의 현대미술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는 시민과의 소통 및 협업을 강조한 '배움의 정원(Garden of Learning)'이라는 주제로 22개국 작가 107명이 38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기존 비엔날레와 달리 시민이 직접 기획 단계부터 작품 설치 등에 참여하면서 작가와 관람자가 수평적이고 능동적인 관계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많은 부분에서 신선한 시도를 했다. 먼저 본전시가 열리는 부산시립미술관 외벽을 비계 파이프와 공사장 분진망으로 에워싸고 현대미술의 전위적인 작업을 만나게 했다. 작가 수는 대폭 줄였다. 본전시에 19개국 작가 41명이 200여 점을 출품함으로써 작가별로 집중 조명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젊은 작가 위주로 열렸던 비엔날레의 틀을 깨기 위해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80대 노작가 구톰 구톰스가드, 조 베어와 노원희, 김용익 등 국내 중진작가의 실험적 작품들도 소개한다.
본전시와 함께 부산문화회관, 부산진역사, 광안리 미월드에서 열리는 특별전 '아웃사이드 오브 가든(Outside of Garden)'에서는 큐레이터 9명이 기획한 참신한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