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배일 감독의 '나비와 바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다큐멘터리(AND) 교류전을 오는 7~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독립영화 전용관인 인디플러스에서 갖는다. 이 행사는 영화진흥위원회가 마련한 인디플러스 개관 1주년 영화제(1~11일)에 맞춰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번 교류전에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AND 지원작 10편을 상영한다.

상영작 가운데 비프메세나상 수상작인 '나비와 바다'의 박배일 감독, '달콤한 잠'의 데이비 추, '아련함 봄빛'의 위쒼 감독, '돈과 사랑'의 리칭휘 감독이 행사장을 찾아 관객들과 만난다. (02)3447-0654


○…부산MBC를 비롯한 지역 MBC 9개사가 기획·제작한 다큐멘터리 '명인(名人)'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다큐 '명인'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삶과 철학을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다큐 '명인'은 2010년 지역 MBC 9개사가 함께 제작에 들어가 첫 번째 9부작을 완성했고 지난해 다시 '칼의 노래, 승전무 엄옥자'(부산), '천년숨결을 누빌레라-최초의 누비장 김해자'(울산) 등 9부작을 내놨다. 올해 6부작을 더 만들어 전체 25부작을 완료하면 외국어로 번역해 해외에 수출할 예정이다. 부산 MBC 송인섭 담당PD는 "이번 다큐는 방대한 중요무형문화재 기록화 작업의 대장정"이라며 "문화예술사적 가치가 큰 영상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가 '문명의 기억-지도' '이카로스의 꿈' '슈퍼 피쉬' '공부하는 인간' 등 제작 기간 2년, 제작비 40억 원이 들어간 고품격 다큐멘터리 4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3일부터 2주간 4부작으로 KBS1에서 방송되는 '문명의 기억-지도'는 지도에 담긴 인류 문명의 역사를 소개한다. '슈퍼 피쉬' 5부작은 '물고기와 인간'이라는 특별한 관계를 통해 문명의 역사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다큐멘터리다. '공부하는 인간-호모 아카데미쿠스' 4부작은 유태인, 중국인, 인도인, 미국인 가정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자라난 하버드 대학생 4명을 통해 공부의 의미와 최고의 공부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