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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오지은, 피아니스트 송유진, 소프라노 강민성 |
부산시립교향악단이 '부산 연주인 시리즈'로 올 신춘 무대를 연다.
다음 달 9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에서 '봄'을 주제로 열리는 '부산 연주인 시리즈' 첫 번째 연주회의 주인공은 바이올리니스트 오지은과 피아니스트 송유진, 소프라노 강민성이다.
오지은은 부산예고 재학중 독일로 건너가 뷔르츠부르크국립음대를 졸업했다. 현지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있으면서 유럽 각지에서 순회 연주를 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귀국해 부산지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송유진은 틴에이저 콩쿠르에서 3연속 우승하고 15세에 부산시향과 협연하는 등 일찍부터 재능을 보였다. 미국 피바디음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국립음대에서 수학한 뒤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연세대 음대와 독일 뮌헨국립음대를 수석 졸업한 소프라노 강민성은 서울시 오페라단 주역 가수이며 독일 국가공인 에이전시 ZAV 소속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오지은과 송유진은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봄의 소리' 왈츠, '천둥과 번개' 폴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등을 연주한다. 또 강민성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그 이름'과 아르디테의 '입맞춤'을 부를 예정이다. 중국인 지휘자 후앙 이가 객원 지휘를 맡는다.
부산 연주인 시리즈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문턱을 낮춰 지역 음악계와 교류하자는 의미에서 2000년 시작한 기획 공연이다. 현악 관악 피아노 기타 지휘 작곡 등 다양한 부문의 공모를 통해 지역의 역량 있는 연주자를 발탁해 부산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R석 1만 원, S석 7000원, A석 5000원. (051)607-3100, 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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