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이들과 떠나는 '숲 속 마법의 나라'와 '레고나라'

새해 아동문학 출간 잇따라

  •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  |   입력 : 2012-01-03 20:06:17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숲 속 마법의 나라- 초등교사 김정순 동시집, 아이들 꿈·가능성 담아

# 레고나라- 방송작가 김윤경 첫 동화집, 부산 화가 박경효와 호흡

새해의 햇기운이 신선하다. '신선한 독자'들인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아동문학 책들이 잇달아 발간됐다.

부산 남부민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정순 동시인이 두 번째 동시집 '숲 속 마법의 나라'(그림 최예라·해성 펴냄)를 내놓았다. 김 씨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1996년 아동문예문학상을 받으며 동시의 길에 들어섰다. 올해로 27년 째 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3년 첫 동시집 '개미의 소풍'을 펴낸 바 있다.

"아이들의 깊고 맑은 '옹달샘 눈동자'를 찾고 싶지만 흐릿한 도시의 밤하늘에서 샛별을 찾는 것처럼 쉽지 않습니다." 오래도록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부대끼고, 가르치고, 어울리는 생활을 해왔기 때문인지, 김 동시인의 출발선은 요즘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안타까움이다.

'오래 전/우리 엄마 학교 가는 길//고구마처럼 친구들 한 줄로 꿰고/새소리, 풀잎소리 함께/룰루랄라 뜀박질하며 걸었대.//지금/내가 학교 가는 길//자동차들 뿅뿅뿅/이유없이 방귀 날리는 소리/툭하면 드륵 드르륵/공사장 굴착기 코 고는 소리//조심조심 비켜 가라는/잔소리 가득한 길'('학교 가는 길' 전문)

그런 중에도 '숲, 그 속으로 들어서면/스르르 나무로 변신한다/지쳐 주저앉을 것 같은 다리는/십 년, 백 년도 참고 버텨낼/우람한 둥치가 되고…'('숲 속 마법의 나라' 중)라 하며 아이들이 가진 마법 같은 가능성을 챙긴다. '…우리 선생님은/자주 반성문을 쓰는 나를/글로벌이라 부른다.//글로 벌 선다고/친구들도 덩달아/글로벌 글로벌/놀려대지만//난 그 말이 제일 좋다/나에게도 진짜 글로벌 꿈이 생겼거든.//글로벌 작가'('나에게도 꿈이 있어' 중)라 하며 아이들의 꿈도 챙긴다.

김윤경 씨는 자신의 첫 동화집 '레고나라'(그림 박경효·산지니 펴냄)를 내놓았다.

김 작가는 대구에서 태어나 방송작가 등으로 일했으며 현재 경기도 고양에 살면서 동화모임 숲과 나무에서 동화를 쓴다. 이 책에는 부산의 화가이자 동화작가인 박경효 씨가 그림을 그려 아동문학인들끼리의 협력이 눈길을 끈다.

책에 실린 이야기 4편 가운데 '레고나라'는 레고를 좋아하지만 엄마가 사주지 않아 속이 상한 준호와 동생 재호가 나온다. 준호는 우연히 놀이터에서 레고인형을 발견한다. 놀랍게도 레고인형이 준호에게 말을 걸어오고, 밤에 꼭 쥐고 자면 레고나라에서 놀 수도 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레고나라에서 놀고 온 날 아침이면 힘이 없고 몸이 아프다. 왜 그럴까. 동화책을 좋아하는 하은이의 모험을 그린 '나의 왕자님은 어디에 있나요?' 등을 함께 실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10. 10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日 70년史부터 ‘올나잇’ 상영회까지…애니 세계로 초대
미리보는 제31회 BIFF
연상호 ‘실낙원’ 홍상수 ‘눈 둘 데가 없네’ 등 한자리에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