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가정의 달 특집극 '우리들의 해피엔딩'을 7, 8일 이틀간 밤 9시55분부터 방송한다. 이번 특집 드라마는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로 인기를 끌었던 노도철 PD가 처음으로 도전한 정극 드라마. 극본은 영화 '시월애' '리베라메' 등을 집필한 여지나 작가가 맡아 눈길을 끈다.
드라마는 어른의 관점에서 이혼을 다룬 많은 드라마들과 달리 14세 아이의 시선으로 부모의 이혼을 바라본다. 하루 아침에 결손가정 아이가 된 14세 딸 미나의 고민과 방황을 현실적으로 그렸다.
잉꼬부부로 소문난 중산층 중기(박상면)와 자영(도지원)은 7년 전부터 '가면 부부'로 살아왔다. 부부의 침실에는 침묵과 냉소만이 가득하지만, 타인의 시선과 딸 미나(남지현) 때문에 하루 하루를 위장하며 살아왔다. 둘 사이에 쌓인 갈등으로 인해 7년째 냉랭하던 두 사람은 급기야 남편 중기의 외도가 들통나면서 파국을 맞는다. 중기가 자신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일하는 어린 종업원과 바람을 피운 것이다. 딸 때문에 참고 살아왔던 자영은 마침내 분노를 폭발시킨다. 딸 미나 앞에 모든 것이 드러나고, 사건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국립발레단 출신의 가정주부 자영 역은 도지원이 맡았다. 실제로 국립발레단 발레리나 출신인 도지원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특별 레슨을 받았으며 발레리나로 무대에 서는 모습도 드라마에서 선보인다.
아빠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방황하는 내면을 보여주는 딸 미나 역은 '로비스트'에서 장진영의 아역을 맡았던 남지현이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