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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뉴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설 완공 코 앞...올 여름 방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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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12년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해저터널을 비롯한 방류시설 공사는 6월 중 끝날 계획이다. 공사가 끝나고 방류가 결정되면 2023년부터 2051년까지 28년에 걸쳐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안에 보관돼있는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지진 충격으로 원전 가동이 중단됐다. 비상 발전기가 작동 했지만, 15m 지진해일이 원전을 덮쳐 지하에 있던 변전 시설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냉각수 공급 펌프가 멈춰 원전 내부의 냉각수가 모두 증발했다. 냉각수가 공급이 되지 않자 원전 내부 온도는 급격히 상승해 결국 폭발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이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을 폐쇄한 뒤 원전 부지에 유입된 지하수와 빗물 등의 오염수를 모아두기 위해 일대에 저장 탱크를 설치해 오염수를 관리해왔다. 지난 1월 기준 저장탱크 용량의 97%가 채워진 상태다.

일본 정부는 더 이상 저장탱크를 설치하지 않고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이다. 현재 저장탱크에 담긴 오염수는 일본 도시바 사가 개발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상태다. 하지만 ALPS를 사용하더라도 삼중수소(트리튬)은 걸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방사능 성분을 완벽히 처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처리수’라 칭하며 안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올 6월 중 오염수 처리 시설을 완공 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검사가 끝나는 대로 방류를 감행할 방침이다. 방류가 시작되면 일본정부가 ALPS에서 방사성 물질을 처리했다고 주장하는 오염수를 탱크에서 꺼내 수갱(해저 방류터널 입구의 오염수 저장시설)에서 바닷물과 희석한다. 이후 삼중수소 농도를 확인한 다음 해저 터널을 통해 태평양으로 방류한다.

올해 여름 방류를 시작한다면 2051년까지 28년에 걸쳐 오염수 방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방류되는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자국 기준의 40분의 1인 1500베크렐(㏃) 미만으로 만들면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데이터가 부족할 뿐만아니라 ALPS 처리된 오염수의 핵종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방류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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