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수도 뉴델리의 그루 테그 바하두르 병원 밖에서 한 코로나19 환자가 입원을 기다리며 임시 병상에 누워 있다. 연합뉴스

AFP 통신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연방 공중보건청은 인도발 변이가 유럽의 한 공항에서 환승 후 스위스에 도착한 승객으로부터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중보건청 다니엘 다우발더 대변인은 AFP 통신에 “이 사람은 스위스로 향하기 전 유럽의 한 국가에서 항공편을 바꿨다”고 전했다.

공중보건청은 인도를 코로나19 고위험국 명단에 포함시킬지 논의 중이다. 고위험국에서 스위스로 입국 땐 10일 간 격리가 요구된다. 현재까지 공중보건청은 인도를 고위험국에 올리지 않은 상태다.

다우발더 대변인은 아울러 이민청(SEM)이 인도를 별도 리스트에 올렸으며, 이는 현재 대부분의 경우 인도 체류 이후 스위스 시민권자와 주민만 입국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기준 스위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13명으로 누적 64만6509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1만566명으로 집계됐다. 이준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