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또 한 번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오후 콜로라도주 볼더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경찰을 포함한 10명이 사망했고,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대치 끝에 현장에서 유력한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 용의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CNN방송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가 범행당시 AR-15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식료품점에서 겨우 탈출한 주민들은 총격 사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한 세라 문섀도(42)는 “계산대에 있었는데 총소리가 막 나기 시작했다”며 함께 있던 아들을 향해 “뛰어”라고 말한 뒤 건물 뒤편으로 달아나 숨었다“고 말하며 흐느꼈다.
샘 위버 볼더시장은 ”어떤 말로도 이번 비극을 묘사할 수 없다. 우리 공동체는 오늘의 손실을 슬퍼하고 치유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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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 건물 주변에 접근 통제선이 설치된 가운데 경찰이 경계를 서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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