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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코로나 재확산세…영국·프랑스 하루 1만여 명씩 확진

佛 “파리 2차 봉쇄 위기 직면”, 폴란드 3일 연속 최대 확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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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20-10-05 20: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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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독일도 2000명 넘어
- 각국, 일부 지역 모임 제한 조치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다.

영국의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신규 확진자수는 1만2872명으로 최근 1주간 평균의 2배 이상으로 치솟았다고 CNN방송이 4일 전했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48만17명(사망자 4만2317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BBC방송에 “우리 모두에게 아주 힘든 겨울이 될 수 있다”면서 “크리스마스까지 쭉 순탄치 않을 것이고 더 악화할 수 있다. 대담하게 행동하되 상식과 방역수칙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국가들도 암울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의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유럽의 코로나19 사망률은 10만 명당 113.6명으로 70일째 상승했다. 프랑스의 3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972명으로 전주의 최대기록(1만696명)을 경신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5일부터 수도 파리가 다시 봉쇄될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폴란드는 같은 날 기준 신규 확진자가 2367명에 달해 3일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4월 이후 최대인 2844명을 기록했다.

독일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재와 같이 감염이 확산하면 연말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9000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은 지난 2일 기준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결과 신규 확진자 수가 2673명에 달했다.

여름에 들어서면서 봉쇄를 해제했던 유럽 각국은 확진자 수를 낮게 유지하면서 경제활동과 일상을 이어가는 묘안을 짜내느라 고심 중이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개 주 총리들과 회의 끝에 거주자 10만 명당 1주간 35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핫스팟 지역에서는 사적인 모임을 25명 이하로 제한하는 방역 강화 조처를 도입했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확진자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리버풀을 비롯한 일부 도시에 가구 간 실내 교류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이나 아마추어 스포츠 관람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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