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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테러용의자 24명 체포…사망자 늘어 290명

당국, 종교 극단주의 범행 규정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22 19:39:35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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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다수 자국인… 배후 미궁
- 세계 각국 지도자 애도 이어져

부활절인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사건의 사망자 수가 290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연쇄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90명으로 늘었고 5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당국은 전날 오후 이번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 수가 207명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현지 매체인 뉴스퍼스트는 사망자 수가 262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하는 등 피해 규모가 속속 파악되면서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분위기다.
   
부활절을 뒤흔든 스리랑카 교회 및 호텔 연쇄폭발 사건의 희생자 유족이 22일 수도 콜롬보에서 오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현지 경찰은 이날까지 연쇄 폭발 관련 용의자 2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대부분은 스리랑카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10명을 범죄수사부에 넘겼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용의자들이 폭발물을 운송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과 용의자들이 사용한 은신처를 찾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루완 위제와르데나 국방장관은 이번 연쇄 폭발을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임명했다. 스리랑카 당국은 22일 오전 6시를 기해 전날 오후부터 발령한 통행금지령을 해제했다.

한편 이번 연쇄 폭발사고가 테러라면, 하필 왜 스리랑카를 노렸는지, 배후 단체나 세력은 누구인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 정부 및 정상들의 테러 규탄 및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22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스리랑카 각지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폭발물 공격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애도와 우려를 표하며, 이번 폭력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대테러 전쟁에 변함없이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며 희생자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부활절 아침에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가장 강경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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