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日 원자로, 후쿠시마 사고 이전의 17%만 가동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서 원전 반대 집회 열려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3-10 20:51: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8년 전의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여파로 일본 원전의 원자로 6기 중 5기 꼴로 가동이 멈춘 상태라고 마이니치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11일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당시 수소폭발을 일으킨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전국 17개 원자력발전소에 있는 54기 전체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새로 만든 안전기준을 통과한 원전에 한해 재가동을 시작했지만 제대로 돌아가는 것은 현재 5개 발전소에 9기뿐이다.

원자로 기준으로 따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의 17%만 가동 중인 셈이다.

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부는 작년 7월 개정한 중장기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원자력 의존도를 가능한 한 낮춰 나간다는 종전 방침을 유지하면서 2030년도 기준 전체 전력원에서 차지하는 원전 비율을 20~22%로 잡았다.

이 비율을 달성하려면 원자로 30기 정도가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노후화한 다른 원전의 폐로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가동 기준이 강화되면서 안전대책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 비율을 달성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작년 10월 도호쿠(東北)전력이 미야기(宮城)현 오나가와(女川) 원전 1호기, 올 2월 규슈(九州)전력이 겐카이(玄海) 원전 2호기 폐로를 결정하는 등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을 제외하고도 후쿠시마 사고 이후 폐로가 확정된 원자로는 원전 7곳에 11기로 늘어났다.

마이니치는 “정부는 남아있는 원전이 순조롭게 가동되면 신증설 없이도 애초 목표로 잡은 원전 에너지 비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재가동에 반대하는 원전 주변 주민들의 이해를 얻는 일이 간단치 않다”고 전했다.

한편 동일본대지진 8주년을 하루 앞둔 10일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서 ‘원전 제로’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주도의 집회가 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집회에서 경제산업성 관료 출신인 고가시 게아키(古賀茂明) ‘포럼4’ 대표는 “아베 정권이 아직도 원전을 움직이려 하고 있다”며 “일본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힘을 내자”고 호소했다.

작가인 오치아이 케이코 씨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사회를 남겨주겠느냐”고 반문한 뒤 “원전 재가동으로 방향을 바꾸려는 정권에는 노(No)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총리를 지낸 간 나오토(菅直人) 중의원 의원도 참석해 일본에서 원전을 없애자고 말했다.

10세와 3세 아이 둘을 데리고 집회에 참석한 회사원 스가야 도모키(43) 씨는 “사고가 일어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이 아이들”이라며 “어른들이 어떻게 해서든 원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청춘·자유·낭만이 넘실…앵글에 담은 쿠바
  2. 2활력 잃은 영화도시 부산…어디로 가고 있나? <상> BIFF 25년, 축제만 있고 산업은 없다
  3. 3박현주의 그곳에서 만난 책 <75> 이성배 시인의 시집 ‘이어도 주막’
  4. 4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48> 천하통일 기반 다진 목공
  5. 5 수요 느는 해외 부동산 거래…정부, 체계적 관리 시스템 마련 시급
  6. 6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박애원’아동들 대상 건강검진 실시
  7. 7[서상균 그림창] 엔딩 촬영
  8. 8'명품마을' 혁신을 찾아서 <2> 통영 서피랑
  9. 9잘나가던 ‘또따또가’, 부실운영에 무더기 징계
  10. 10대형 건설사가 재개발 주도…중소업체는 도심재생 틈새시장 공략
  1. 1안철수 전 의원 귀국 "실용적 중도정치 실현하는 정당 만들겠다"
  2. 2영화 '천문' 관람한 文 대통령이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3. 3"北, 신임 외무상에 리선권 임명"…주북 대사관들에 통보
  4. 4북한 개별 관광, 한미 갈등 소재로 부상
  5. 5당청 경찰 개혁 드라이브 나서나
  6. 6한국당 4호 영입인재는 30대 김병민…'최연소 기초의원' 출신
  7. 7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10호…사법농단 알린 이탄희 전 판사
  8. 8안철수 “중도정당 만들 것…총선 불출마”
  9. 9부산 한국당 여성·청년·신인 주자들, 세대교체 천명 ‘김형오 공천룰’ 기대
  10. 10민주당, 부산 남갑 전략공천 잡음
  1. 1 수요 느는 해외 부동산 거래…정부, 체계적 관리 시스템 마련 시급
  2. 2대형 건설사가 재개발 주도…중소업체는 도심재생 틈새시장 공략
  3. 3정밀 가공공장 옆 오피스텔 공사…신평공단 살리기의 역설
  4. 4르노삼성차 노조 20일 총회…노사갈등 분수령
  5. 54년 뒤(2024년)엔 취업자 마이너스 시대
  6. 6“구직 포기, 그냥 쉰다” 209만 명…역대 최다
  7. 7
  8. 8
  9. 9
  10. 10
  1. 1토익 시험시간, 준비물·주의사항은?
  2. 2가수 이선희 팬클럽, 마산역에서 사랑의 떡국 나눔행사 개최
  3. 3진주을 선거구 자유한국당 권진택 예비후보…영세상인 임대료 지원을 위한 시 조례 제정 하겠다.
  4. 4'드루킹 댓글조작 가담 혐의' 김경수 경남도지사 2심 21일 선고
  5. 5야외스크린연습장 전기 계량기에서 불
  6. 6알 수 없는 이유로 승용차 고가도로 교각 들이받아…운전자 크게 다치고 동승자 숨져
  7. 7자유한국당 정재종(전 감사원 부이사관)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8. 8국내 최적 동계전지훈련지 통영, 구슬땀 열기로 후끈
  9. 9설 연휴 부산에서 173만명 이동…25일 오후 최대 혼잡
  10. 10경남소방, 지난해 119신고 전화벨 50초에 한번 꼴로 울렸다
  1. 1맥그리거, 세로니에 40초 만에 TKO승…니킥→파운딩→경기중단
  2. 2이승우, 리그 2경기 연속 출전 결국 불발..."명단에서 이름 제외"
  3. 3홀란드, 도르트문트 데뷔전 투입 직후 데뷔골 성공..."5-3 역전승 이끌어"
  4. 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왓포드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경기 마쳐
  5. 5맨시티,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로 경기종료
  6. 6한국 요르단 선발 라인업 이상민 원두재 김진규 등
  7. 7호주오픈 대기질 나빠지면 심판 재량으로 경기 중단
  8. 8남자 핸드볼, 아시아대회 8강 진출
  9. 91년 더…불혹에 다시 뛰는 ‘송삼봉(송승준 별명)’
  10. 10형제대결·심판변신…‘별잔치’ 빛낸 허훈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천하통일 기반 다진 목공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성복지전 승리로 패자 된 문공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 청소년 남극 체험 선발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