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이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그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월 이방카 트럼프가 한국에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이방카 인스타그램 캡처

	외교부 강경화 장관이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를 방문한 이방카 트럼프와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뉴욕 현지 시간 24일 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이방카 보좌관에게 한국 방문을 권유했다. 강 장관 권유를 받은 이방카 보좌관은 “꼭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믿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전부터 트럼프 기업에서 각종 중책을 맡았다. 이 뿐만 아니라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수업을 마친 이방카는 트럼프 기업 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사업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대통령 선거에서도 적지 않은 공을 세우면서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러나 이방카가 백악관에 입성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 그녀의 백악관 보좌관 선임에 부적절함을 지적하는 이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그녀의 업무 수행 능력을 의심하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사이 관계가 경색됐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사이 전화통화 성사 배경에 이방카가 있던 것으로 알려지며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의심은 많은 부분 해소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날로 떨어지고, 오는 11월 중간선거 승리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그녀의 행보에 많은 이가 관심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