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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2000년 전 대형석관 발견

길이 3m·높이 2m … 곧 개봉, 알렉산더 대왕 무덤 가능성도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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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7-13 19: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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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BC356~323)이 자기 이름을 따 세운 지중해 연안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최근 검은색 대형 석관(사진)이 발견됐다.

   
이집트 고고학자들이 조만간 이 석관을 현장에서 개봉하기로 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으며,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도 발견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3일 보도했다. 이집트 나일 강 하구의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최근 건축 공사를 위해 터를 조사하던 중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무덤이 발견됐다.

무덤에서는 약 길이 3m, 높이 2m의 대형 석관이 나왔다. 세월이 흐르면서 윤곽이 흐려진 설화 석고(alabaster) 흉상도 함께 있었다. 이집트 고대유물부 측은 이 석관이 2000년 이상이 됐을 것이라며 뚜껑과 몸체 사이에 모르타르 층이 그대로 온전히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석관 표면에는 무덤의 주인공을 확인할 수 있는 글이나 어떤 흔적도 없다. 고고학자들은 기원전 323년부터 기원전 30년 사이 귀족이나 부자가 묻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석관에 쓰인 화강암은 알렉산드리아로부터 남쪽으로 1000㎞ 이상 떨어진 아스완에서 온 것으로 부자가 아니면 이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무덤 규모가 작아 알렉산더와 같은 왕이 주인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기원전 323년 장티푸스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도 발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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