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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강렬했던 1분간의 ‘카펠라 산책’

오찬 후 통역없이 단둘이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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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6-12 19: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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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리무진 내부 보여주고
- “회담 진전… 서명하러 이동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양국의 공동 합의문 서명에 앞서 회담장 주변을 짧게 산책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시사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 업무 오찬을 숨 가쁘게 이어갔다. 140분간의 회담과 50분간의 오찬을 마친 두 정상은 건물 밖으로 나와 카펠라 호텔 정원을 짧게 산책했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찬을 마친 뒤 산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산책 시간은 1분 정도로 매우 짧았지만 두 정상은 통역 없이 정원을 거닐며 비핵화와 체제 보장 등에 대해 교감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정상회담에서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 정말로 아주 긍정적”이라며 “서명하러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의 ‘카펠라 산책’은 길지는 않았지만,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독대하던 장면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산책하던 중 김 위원장에게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내부를 살짝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두 정상은 산책하다가 함께 육중한 외관 때문에 ‘비스트’(Beast·야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차량 ‘캐딜락 원’으로 걸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얘기를 하며 몸짓을 하자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 한 명이 ‘비스트’의 문을 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차량 내부를 김 위원장에게 보여줬다. AP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미소를 짓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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